리더의 새로운 역할에 맞는 지혜로운 행동 선택 – 김만수 코치의 관점

알아차림으로 이끄는 리더십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세상은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과거에는 명령하고 통제하는 리더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지 마라”는 명확한 지시가 효과적이었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오늘날 조직은 사람들과 함께 꿈을 그리고, 연결하고, 성장하는 리더를 원합니다.
답을 제시하는 리더가 아니라, 질문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리더를 찾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지혜롭게 행동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시대, 네 가지 리더의 역할

맥킨지(McKinsey)는 21세기 조직에서 리더가 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역할을 제시했습니다.
비전 제시자, 설계자, 코치, 그리고 촉매입니다.

1. 비전 제시자 (Visionary)

리더는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목적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그려 나가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께”입니다. 리더 혼자 비전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북극성” 같은 목표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질문해보십시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왜 그곳으로 가야 하는가?”

2. 설계자 (Architect)

리더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기존의 권위적 시스템을 내려놓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조직도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심리적 안전감을 만들고, 실험을 허용하며,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설계자로서 묻습니다:
“이 구조가 사람들의 최선을 끌어내고 있는가?”

3. 코치 (Coach)

리더는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코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세요”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를 묻습니다.
구성원이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코치로서의 핵심:
말하는 것을 멈추고, 듣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4. 촉매 (Catalyst)

리더는 부서, 세대, 지역을 넘나드는 연결고리가 되어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촉매는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것들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리더는 직접 모든 일을 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자기 다운 모습으로 참여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합니다.

촉매로서 질문합니다:
“누구와 누구를 연결해야 하는가? 어떤 대화가 필요한가?”


지혜로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이처럼 역할이 다양해지면서 리더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요구됩니다.
바로 지혜롭게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입니다.

지혜로운 리더십은 단순히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구성원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함께 고려합니다.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영향을 생각합니다.

리더십 전문가들은 지혜로운 리더가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윤리적 성찰
단순히 “할 수 있는가?”를 넘어 “해야 하는가?”를 묻습니다.

시스템적 사고
부분이 아닌 전체를 봅니다. 내 결정이 다른 사람들과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합니다.

장기적 관점
오늘의 편안함이 아니라 내일의 지속 가능성을 선택합니다.


상황 인식: 지혜로운 선택의 기초

오리건주립대(OSU)의 연구자들은 상황을 현명하게 파악하는 세 가지 단계를 제시합니다:

1. 지각 (Perception)

지금 이 순간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해석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먼저 관찰하십시오.

2. 이해 (Comprehension)

관찰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봅니다.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통찰로 변환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3. 예측 (Projection)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봅니다.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우리가 개입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통해 리더는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는 것,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세 가지 능력

리더십 전문가들은 리더에게 필요한 세 가지 능력을 제시합니다:

기술 (Skill)
당연히 필요합니다. 전략 수립, 재무 관리, 프로젝트 운영 등의 기술적 역량입니다.

눈치 (Savvy)
정치적 역학 관계를 읽고, 조직 문화를 이해하며, 적절한 타이밍을 아는 능력입니다.

의미 찾기 (Sensemaking)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단편적인 정보들을 연결해 일관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이 중에서 의미 찾기가 지혜로운 선택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의미 찾기는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STOP: 알아차림을 실천하는 리더십 도구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알아차림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STOP은 Stepback, Think, Option, Proceed the goal의 약자로, 무의식적인 반응 대신
의도적인 선택을 돕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도구입니다.

S – Stepback (한 걸음 물러나기)

급한 상황에서도 잠시 멈춥니다.

회의 중 감정이 격해질 때,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팀원과 갈등이 생길 때.
마음속으로 “잠깐”을 외치며 심호흡을 해 보세요.

리더의 멈춤은 약함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T – Think (생각하기)

지금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립니다.

  • “지금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 “이 상황의 본질은 무엇인가?”
  • “내 반응이 자동적인가, 의도적인가?”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 보세요. 명확해질 것입니다.

O – Option (선택지 살피기)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한 가지 방법에만 집착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 보십시오.
코치로서, 촉매로서 다양한 관점을 모으십시오.

최선의 답은 종종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옵니다.

P – Proceed the goal (목표를 향해 행동하기)

정리된 마음으로 가장 적절한 행동을 선택합니다.

이제 당신은 자동 반응이 아니라 의도적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비전 제시자로서, 설계자로서, 코치로서, 촉매로서 목표에 부합하는 행동을 취하십시오.


알아차림이 만드는 리더십의 차이

알아차림을 실천하는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알아차림 없는 리더:

  • 즉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 한 가지 관점에 갇혀 있습니다
  • 단기 결과에만 집중합니다
  • 통제하려고 합니다

알아차림 있는 리더:

  • 잠시 멈추고 의도적으로 선택합니다
  • 다양한 관점을 통합합니다
  • 장기적 영향을 고려합니다
  • 연결하고 촉진합니다

리더가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바라보면,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조직을 이끌 때 비전 제시자와 코치로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설계자와 촉매로서 연결을 돕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십시오

지혜로운 리더는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알아차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도적으로 행동을 선택합니다.

오늘부터 STOP을 연습해 보십시오.

회의를 시작하기 전 3초 멈춤.
중요한 이메일을 보내기 전 잠시 호흡.
팀원과 대화할 때 먼저 듣기.

알아차림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멈춤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그 작은 멈춤이 쌓여 당신의 리더십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리더십이 조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리더의 알아차림은 조직의 미래를 만듭니다.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코치

#알아차림 #리더십 #S-TOP코칭 #변화의시작 #지혜로운선택

일상에서 알아차리기와 의도적인 삶을 살기

의식적 삶을 여는 현실적 방법들

이론을 넘어, 실천으로

자동 반응에서 의도적 행동으로 넘어가는 과정.

철학도 중요하고, 이론도 중요하며, 지식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제 변화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알아차림’을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알아차림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몸·감정·생각·행동을 연결하여 ‘지금 여기’를 더 명확히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알아차림의 현실적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1. 3초 멈춤 연습 –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기술

하루 10번만 연습해도 삶이 달라집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멈추고
  2. 숨을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3. 몸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감각을 인지하세요

예를 들어, 가슴의 답답함, 위장의 긴장, 턱의 경직, 어깨의 무게감 같은 것들입니다.

이 3초가 자동 반응의 흐름을 끊고 의식이 다시 핸들을 잡는 순간입니다.

언제 사용하나요?

  • 화가 치밀어 오를 때
  •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 자동적으로 핸드폰을 집으려 할 때
  • 회의 중 감정이 격해질 때

단 3초입니다. 하지만 이 3초가 당신의 반응을 바꿉니다.


2. 몸 감각 체크인 – 생각 대신 감각으로 전환하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머릿속에서 살아갑니다. 생각하고, 분석하고, 걱정하고, 계획합니다. 그러는 동안 몸은 조용히 신호를 보내지만, 우리는 듣지 못합니다.

매 시간 알람을 맞추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지금 몸 어디에 가장 강한 느낌이 있는가?”
  • “그 느낌의 온도, 크기, 움직임은 어떤가?”
  • “이 감각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왜 중요한가요?

몸의 감각을 자주 듣기 시작하면 자동적 반응 이전에 신호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화가 폭발하기 전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번 아웃에 이르기 전에 만성적 피로를 인식합니다. 관계가 악화되기 전에 불편함을 감지합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듣지 않을 뿐입니다.


3. 60초 욕구 점검 – 내게 필요한 것을 먼저 살펴보기

알아차림은 욕구에서 시작됩니다.

60초만 투자해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나는 지금 배고픈가? 목마른가?”
  • “피곤한가? 쉬고 싶은가?”
  • “지금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핵심 원리: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의도적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배고프고, 목마르고, 피곤한 상태에서는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없습니다. 생존 모드의 뇌는 자동 반응만 실행합니다.

코칭 현장에서 저는 자주 발견합니다. 중요한 대화 전에 클라이언트가 식사를 거르거나, 물을 마시지 않았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것을. 그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질문을 해도 깊은 통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먼저 몸을 돌보십시오. 그것이 알아차림의 기초입니다.


4. 감정-감각 연결 말하기 – 감정의 뿌리 이해하기

감정은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불안하다”, “화난다”, “우울하다”는 말은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모호합니다.

다음 문장으로 감정을 몸의 감각 언어로 해보세요:

“나는 지금 (감정)을 느끼고 있고, 그 감정은 (몸의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

예시:

  • “나는 지금 불안을 느끼고 있고, 그 불안은 가슴의 조임으로 느껴진다.”
  • “나는 지금 분노를 느끼고 있고, 그 분노는 턱의 경직과 주먹을 쥔 손으로 나타난다.”
  • “나는 지금 슬픔을 느끼고 있고, 그 슬픔은 목의 막힘과 눈시울의 뜨거움으로 온다.”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감정과 신체를 연결하는 순간, 감정은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관찰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나는 화다”가 아니라 “나는 화를 경험하고 있다”로 바뀝니다.
알아차리는 존재 의식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이 작은 전환이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5. STOP 모델의 5초 버전 –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자동 반응이 일어날 때 아래처럼 진행해보세요.

S – Stepback (1초)

“지금 멈춘다.”

그냥 멈추세요. 행동을 멈추고, 말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세요.

T – Think (1초)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인가?”

지금 자동 반응이 아니라, 진짜 의도는 무엇입니까?

O – Option (2초)

“지금 가능한 선택지는 3가지가 있다.”

자동 반응 외에 최소 2가지 대안을 떠올리세요.

P – Proceed (1초)

“가장 의도에 맞는 선택을 실행한다.”

결정하고, 행동하세요.

총 5초입니다.

그러나 이 5초가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 파괴적인 반응 대신 건설적인 대화를, 회피 대신 직면을, 습관 대신 선택을 가능하게 합니다.


6. 미세 기록(Micro-Journaling) – 하루 30초로 인식의 질 높이기

긴 일기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3회, 각 10초씩만 메모하세요.

4가지 질문:

  1. 지금 내 몸은 어떠한가?
  2. 어떤 감정이 흐르는가?
  3. 어떤 생각이 자주 떠오르는가?
  4.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시:

  • 오전 10시: 몸-어깨 긴장 / 감정-초조함 / 생각-마감 걱정 / 원하는 것-안정감
  • 오후 3시: 몸-배고픔 / 감정-짜증 / 생각-빨리 끝내기 / 원하는 것-휴식
  • 저녁 9시: 몸-피로 / 감정-허무함 / 생각-오늘 뭐했나 / 원하는 것-의미

효과는?

짧지만 강력합니다. 이 반복은 뇌의 주의 시스템을 재구성합니다. 즉, ‘무의식 → 의식’의 경로를 넓히는 훈련입니다. 일주일만 해보세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7. 관계 속 알아차림 – 코칭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방법

코치로서 우리도 자동 모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다음 질문을 준비하고 있거나, 판단하고 있거나,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코칭 세션 중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지금 나는 클라이언트를 판단하고 있는가?”
  • “내 감정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 “내 몸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내가 지금 이 말(질문)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들은 ‘코치의 자동 모드’를 끊고 진짜 현존하는 코치로 서게 해줍니다.

진정한 현존(presence)은 기술이 아니라 알아차림입니다.


8.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질문 3가지

클라이언트와의 대화에서도 이 질문들을 사용해보세요.

  1. “지금 몸에서 가장 강한 감각은 어디인가요?”
  2. “이 감각은 어떤 감정을 알려주나요?”
  3. “이 감정 뒤에는 어떤 욕구가 있을까요?”

왜 이 순서인가요?

생각의 층위가 아니라 감각 → 감정 → 욕구의 깊이로 안내하는 질문들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분석에서 경험으로, 해석에서 진실로 이동하게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저는 그냥 불안해요”라고 말할 때, “왜 불안하세요?”라고 묻는 대신 “그 불안은 몸 어디에서 느껴지나요?”라고 물어보세요. 전혀 다른 대화가 펼쳐집니다.


현실적 알아차림의 핵심 요약

오랜 코칭 경험을 통해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알아차림은 ‘철학’이 아니라 신체감각 기반의 기술이다.
추상적 개념이 아닙니다. 몸에서 시작하는 구체적 실천입니다.

알아차림은 ‘지금’이 아닌 ‘습관적 과거’를 끊어준다.
과거의 패턴이 현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합니다.

알아차림은 자동 반응을 제어하고 의도적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반응에서 선택으로, 강제에서 자유로 이동하게 합니다.

알아차림은 반복 훈련을 통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이 아닙니다. 연습 가능한 기술입니다.

알아차림은 “삶을 내가 살아가도록” 주도성을 돌려준다.
삶이 나를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십시오

이 모든 기술 중에서 하나만 선택하십시오.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시작하십시오.

  • 3초 멈춤을 하루 10번 연습하거나
  • 매시간 몸 감각을 체크하거나
  • 감정을 몸의 감각과 연결해 말하거나
  • 미세 기록을 하루 3번 하거나

단 하나만 일주일 동안 해보십시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십시오. 알아차림은 즉각적으로 삶을 바꾸지는 않지만, 삶을 바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그 공간에서 당신은 자동 반응이 아닌 의도적 선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알아차림은 여정입니다. 오늘, 그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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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 아침에 눈을 뜨면

안녕하세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코치입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생각하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은 이랬을 겁니다.

“오늘 회의가 몇 시지?”
“그 이메일에 답장해야 하는데…”
“오늘 할 일이 산더미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자동 조정 모드로 전환됩니다.

익숙함 속에서 편안함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삶 그 자체를.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어쩌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순수 의식 체험.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 투리야 – 네 번째 의식 상태

힌두 철학에는 **투리야(Turiya)**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세 가지 의식 상태를 아시나요?

  1. 깨어 있음 – 지금처럼 의식이 있는 상태
  2. – 잠들어 꿈꾸는 상태
  3. 깊은 수면 – 꿈도 없는 깊은 잠

투리야는 이 세 가지를 초월한 네 번째 상태입니다.

변화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모든 상태의 근저를 이루는 의식 그 자체.

인도 우파니샤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내외를 보지도 않고, 분별도 하지 않으며, 오직 스스로를 보는 의식”

어렵게 들리시나요? 조금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생각을 멈춰보세요. 판단을 멈춰보세요. 지각하려는 노력도 멈춰보세요.

그럼에도 남아있는 ‘알아차림’ 그 자체. 그것이 투리야입니다.

동양의 전통들은 오래전부터 이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사라지고 순수한 의식만 남는 경험.


🧠 과학이 증명하는 순수 의식

“그건 종교나 신비주의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도 이제 이 경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bioRxiv에 게재된 연구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경험 많은 명상가들의 뇌를 고밀도 EEG로 측정했습니다.

그들이 순수 현존(Pure Presence) 상태에 들어갔을 때:

  • 감마파(30-45Hz) 활동이 크게 감소
  • 델타파(1-4Hz)도 낮아짐
  • 뇌 전반이 ‘높은 깨어 있음 상태에서 극도로 조용함’

명상가들의 주관적 보고는 무엇이었을까요?

“자아가 사라졌습니다.”
“생각이 멈췄습니다.”
“감각도 사라졌습니다.”
“순수한 공간적 확장감만 남았습니다.”

뇌과학과 주관적 경험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통합 정보 이론은 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신경망이 거의 활동하지 않더라도 풍부한 의식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많은 활동이 풍부한 의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고요함 속에 가장 깊은 의식이 있습니다.


🌸 블리스 – 의식의 기쁨

카슈미르 샤이바교는 더 나아갑니다.

깨어 있음과 꿈, 깊은 수면의 경계에서 순수 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여러 단계의 **블리스(bliss)**로 표현됩니다:

  • 니자난다(Nijananda) – 자신의 기쁨
  • 치다난다(Chidananda) – 의식의 기쁨

불교에서는 **로꾸따라(Lokuttara)**라 부릅니다.

의도성이 없는 순수한 의식 상태. 이것을 ‘열반’과 연결합니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모든 전통이 말합니다. 순수 의식은 ‘참 자아’ 또는 **’본래 성’**과 연결된다고.

우리가 진짜로 누구인지. 생각과 감정, 역할과 이야기를 모두 벗겨내고 남는 것.

그것이 순수 의식입니다.


🎯 코칭 현장에서의 현존

“이게 코칭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중요한 질문입니다. 모든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알아차림코칭센터에서 강조하는 **’현존(presence)’**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코치의 존재 방식입니다.

국제코칭연맹(ICF)은 코칭 현존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완전히 의식적이며,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임하는 것”

이 역량에 포함되는 것들:

  • 집중과 관찰
  • 공감과 적응력
  • “모른다”는 공간에 머물기
  • 침묵과 여백 허용하기

‘Presence’의 동의어를 보면 더 명확합니다:

  • Being there (거기에 있음)
  • Attending (주의)
  • Here and now (지금-여기)
  • Being (존재)

이것이 바로 제가 늘 강조하는 알아차림의 태도입니다.


⚠️ 왜 우리는 현존하기 어려운가?

15년 코칭 여정에서 수없이 관찰한 것이 있습니다.

코치들이 현존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

1. 걱정과 자기비판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이 맞나?”

2. 준비 부족
“뭘 물어봐야 하지?”
“다음 단계가 뭐더라?”

3. 산만함
휴대폰 알림, 시계, 다음 약속…

4. 통제 욕구
“클라이언트를 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해.”
“내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클라이언트의 말과 신호를 놓칩니다.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합니다.
깊은 통찰의 순간을 지나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윤리적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지 않는 코칭은 진짜 코칭이 아닙니다.


🌱 현존을 키우는 다섯 가지 실천

그렇다면 어떻게 순수한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을 길러낼 수 있을까요?

15년 경험과 동서양의 지혜, 최신 연구를 통합한 실천법을 나눕니다.

1. 멈춤과 호흡

세션 전 몇 분간 눈을 감고 호흡과 몸의 감각을 느껴보세요.

투리야는 늘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잡념에 가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잠시 멈춤으로 내면의 정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천법: 세션 전 3분, 의자에 앉아 호흡만 관찰하세요. 들숨, 날숨. 그뿐입니다.

2. 알아차림 연습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 생각과 판단이 떠오르는 순간을 알아차리세요.

“이 사람은 이렇게 해야 해.”
“아, 다음에 저 질문을 해야겠어.”

알아차렸나요? 좋습니다. 그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다시 호흡과 듣기로 돌아옵니다.

ICF는 강조합니다. 코치가 침묵과 여백을 허용할 때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해답을 찾는다고.

실천법: 세션 중 “지금 내가 판단하고 있구나”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듣기로.

3. 환경 정돈

휴대폰과 알림을 꺼두세요. 사전 준비를 마치세요.

연구는 명확합니다. 산만함과 준비 부족이 현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세션 시간은 신성합니다. 클라이언트와 당신, 두 사람만의 시간입니다.

실천법: 세션 5분 전 모든 알림 끄기, 문 닫기, 물 한 잔 준비하기.

4. 자신과 클라이언트를 신뢰

결과에 집착하지 마세요. 해결책을 미리 준비하지 마세요.

통제 욕구가 강해질수록 현존은 멀어집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을 때, 현존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이 예상하지 못한 통찰이 터져 나옵니다.

실천법: 세션 시작 전 마음속으로 말하세요. “이 사람 안에 모든 답이 있다.”

5. 알아차림의 일상화

명상, 걷기, 호흡. 일상에서 알아차림을 실천하세요.

세션에서만 현존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일상이 연습장입니다.

코칭에서 ‘Doing(행동하기)’에서 ‘Being(존재하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실천법: 하루 10분 걷기 명상. 발바닥이 땅에 닿는 감각만 느끼세요.


💼 리더십과 비즈니스 코칭에 주는 의미

“이게 비즈니스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실용적인 질문입니다. 답은 명확합니다.

현대의 리더들은 늘 결과와 성과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참된 혁신은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할 때 일어납니다.

연구 결과를 다시 보세요.

순수 현존 상태는:

  • 생각과 자아를 넘어선 넓은 공간적 확장감 제공
  • 뇌의 감마파 활동 낮춤
  • 전체적으로 차분해짐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는 리더에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진정한 휴식.
깊은 회복.
새로운 관점.

코칭에서 클라이언트가 잠시 멈추어 자신의 내적 ‘공간’을 느끼도록 안내하면,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통찰이 떠오릅니다.

참나에 대한 집착을 넘어

투리야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깨달음이나 ‘참나’에 대한 집착조차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을 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순수 의식’은 어떤 특별한 상태가 아닙니다.
항상 존재하는 바탕입니다.

우리는 알아차림을 통해 그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코치가 이러한 관점을 품을 때,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질문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 현존의 여백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의식

친애하는 코치 동료 여러분, 그리고 리더 여러분.

제가 늘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알아차림은 태도이자 삶의 방식입니다.”

순수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은 멀리 있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눈앞의 순간을 완전하게 맞이하는 선택입니다.

동양의 전통과 현대 과학은 모두 말합니다.

생각과 감각의 층을 걷어내고 순수한 존재에 머무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그것이 우리의 삶과 코칭 관계에 깊은 영향을 준다고.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춰보시겠습니까?

이 글을 읽는 손을 멈추세요.
눈을 감으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

들숨.
날숨.

생각이 떠오르나요? 괜찮습니다.
판단이 일어나나요? 괜찮습니다.

그저 알아차리세요.

그리고 다시 호흡으로.

이 짧은 멈춤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변하지 않는 순수한 의식의 빛.

그것이 항상 거기 있었습니다.
당신이 알아차리기를 기다리며.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 오늘의 초대

오늘 하루, 세 번만 멈춰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먹기 전에.
잠들기 전에.

단 1분.
눈 감고 호흡만 느껴보세요.

그것이 순수 의식으로 가는 문입니다.

함께 걸어갑시다.

#알아차림 #순수의식 #현존 #투리야 #명상 #코칭 #리더십 #깨어남 #자기실현 #내면의평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기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기


🌸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코치입니다.

오늘 아침, 세션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득 생각했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물리적으로는 사무실을 나서고 있었지만, 제 마음은 이미 다음 약속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미래에 있었던 것이죠.

우리는 모두 이렇게 살아갑니다.

과거의 후회를 곱씹거나, 미래의 계획을 세우거나,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정작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하지만 코치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저는 확신합니다.

현존(presence)과 알아차림(awareness)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미국의 코칭 전문가들도 말합니다. “코치와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과 타인에게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라고. 현존이 깊은 연결과 신뢰를 만든다고요.

오늘은 이 현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알아차림과 마음챙김, 무엇이 다른가?

서구에서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어로 알아차림이라고 부릅니다.

왜일까요?

알아차림은 단순히 마음을 챙기는 것을 넘어섭니다. 지각하고, 깨닫고, 온전히 경험하는 힘입니다.

심리학 연구는 이 알아차림 훈련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주관적 행복감 증가
  • 심리적 증상과 감정 반응 감소
  • 행동 조절 능력 향상
  • 스트레스 감소
  • 자기 인식 향상

감각을 열어 바람 소리를 듣고, 향기를 맡고, 몸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 자동 반응 모드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현존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자동 반응 모드의 위험:

  • 만성 스트레스
  • 잦은 실수와 사고
  • 감정적 과잉 반응
  • 판단력 저하
  • 면역력 약화
  • 삶의 만족도 감소
  • 번아웃

끊임없는 멀티태스킹과 휴대전화 중독은 관계를 얕게 만듭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게 합니다.

실제로 이런 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휴대폰을 보다가, “어? 뭐라고 했어?”라고 되묻는 순간. 회의 중에 다른 생각을 하다가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순간.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내일 할 일을 걱정하는 순간.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순간들.

우리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 코칭에서 현존이 주는 힘

국제코칭연맹(ICF)은 코칭 프레즌스를 핵심 역량으로 정의합니다.

그 구성 요소는:

  • 깊이 있는 듣기
  • 성격과 학습 스타일 인식
  • 상황에 따른 유연성
  • 자신감

코치가 현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클라이언트에게 신뢰가 생깁니다. 창의적 사고가 촉발됩니다. 함께 ‘순간의 춤’을 추듯 대화가 흘러갑니다.

전문가들은 코칭 프레즌스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완전히 몰입하고 열린 상태로 반응하는 능력”

강한 프레즌스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통찰과 해결책을 찾게 합니다. 더 깊은 신뢰와 라포를 형성합니다.

침묵의 힘

특히 코칭 대화에서 침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영국의 코칭 연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존중 어린 침묵은 코치가 고객의 말과 감정을 완전히 듣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침묵 속에서 고객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탐색하며 통찰을 얻습니다.”

침묵은 빈 공간이 아닙니다. 가득 찬 공간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내적 지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안전한 공간. 코치가 순간에 완전히 현존하여 미묘한 에너지 변화를 감지하고, 강력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공간.

제가 세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순간이 바로 이 침묵입니다.


💼 리더십에서의 현존

현존은 코칭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글로벌 리더십 교육 기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리더는 단순히 기술과 지능, 카리스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연결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현존의 기술을 통해:

  •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집니다
  • 신뢰를 구축합니다
  • 협업을 촉진합니다
  • 사람들을 행동으로 이끕니다

현존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그리고 연습입니다.

코치나 리더가 되기 위해 특별한 기질을 타고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습을 통해 누구나 현존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강한 프레즌스를 기르는 방법:

  • 능동적 경청
  • 자신의 에너지 관리
  • 침묵에 편안해지기

🌱 제 경험을 나눕니다

저는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2년 동안 역량개발·교육·코칭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13년 이상 리더들을 위한 코칭을 진행하며 알아차림코칭센터를 이끌어왔습니다.

수많은 리더와 코칭 대화를 나누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코치는 고객의 거울이 됩니다.

코치가 자신의 몸과 마음, 호흡을 의식하면 클라이언트도 자신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몸의 미묘한 감각을 느끼고 호흡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찾아옵니다.

STOP –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실천

특히 저는 세션에서 **’STOP’**이라는 간단한 실천을 권합니다.

Stop – 잠시 멈추세요
Take a breath – 숨을 깊이 들이마시세요
Observe – 주변과 내면을 관찰하세요
Proceed – 다시 나아가세요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멈춥니다. 신체 감각을 느낍니다. 주변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다시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 짧은 멈춤이 마법을 만듭니다.

과거-미래의 소음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게 해줍니다.


✨ 현존을 키우는 알아차림 실천

하루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알아차림 연습을 소개합니다. 필요에 따라 자신만의 루틴으로 변형해 보세요.

1. STOP

대화나 작업 중 10초 정도 멈춰 호흡과 몸의 감각을 느낍니다.

언제: 회의 시작 전, 중요한 대화 전, 스트레스를 느낄 때

2. 감각 열기

바람 소리, 주변 냄새, 몸의 느낌 등 오감을 탐색합니다.

언제: 출근길, 점심 식사 중, 저녁 산책 시

3. 능동적 경청

상대의 말뿐 아니라 표정·몸짓·에너지까지 듣습니다.

언제: 모든 대화에서, 특히 갈등 상황에서

4. 침묵의 공간

말을 멈추고 침묵을 유지해 상대가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언제: 코칭이나 멘토링 중, 중요한 질문 후

5. 호흡 관찰

코끝을 스치는 호흡을 따라가며 현재에 머무릅니다.

언제: 아침 기상 후, 잠들기 전, 긴장될 때

6. 자기 신뢰

코치로서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순간에 임합니다.

언제: 세션 시작 전, 답을 모를 때, 불안할 때


🌺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현존은 거창한 수행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기 위한 작은 선택들입니다.

연구는 분명히 말합니다. 알아차림 훈련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 조절을 돕는다고.

코칭 현장은 보여줍니다. 침묵과 경청, 호흡, 신뢰가 클라이언트의 변화와 성장의 씨앗이 된다고.

리더십 현장은 증명합니다. 현존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오늘,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춰 보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

몸의 감각을 알아차려보세요.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당신은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이번 한 달, ‘자동 반응 모드’에서 벗어나 온전히 현존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함께 알아차림의 길을 걸으며, 우리 존재의 본래적 탁월함을 발견하는 여정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 이번 주 실천 과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저녁 잠들기 전:

  1. 눈을 감고 3번 깊이 호흡하기
  2. 몸의 감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기
  3. 오늘 하루 가장 현존했던 순간 떠올리기

단 3분이면 됩니다.
3분으로 당신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함께 해봅시다. 🙏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알아차림 #현존하기 #김만수코치 #코칭 #리더십 #지금이순간

몸이 말을 걸 때: 욕구와 감정의 언어를 듣는 법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배를 움켜잡게 된다. 목이 마르면 저절로 물을 찾는다. 슬픔이 밀려오면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게 가라앉고, 설렘이 찾아오면 심장이 펄떡펄떡 뛴다.

우리는 이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욕구와 감정은 머리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몸이 먼저 말을 건다.
몸이 신호를 보내면, 뇌가 그것을 해석하고, 우리는 비로소 ‘아, 나는 지금 배가 고프구나’ ‘아, 나는 지금 슬프구나’를 안다.

김만수 코치가 말하는 “깨어난 의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비전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끊어진 몸-마음의 연결을 회복하는 것. 몸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듣는 법을 배우는 것.

욕구는 몸의 생존 신호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피라미드로 정리했다.
맨 아래 가장 기본은 생리적 욕구—배고픔, 목마름, 수면.

이것들은 배워서 아는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 새겨진 생존 코드다.
몸은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체온, 혈당, 수분. 이 균형이 무너지려 하면 몸이 경보를 울린다.
그게 바로 욕구다.

현대 신경과학은 이 과정을 인터로셉션(interoception)이라 부른다.

근육, 장기, 피부, 내장에서 올라오는 신경신호를 뇌가 통합하고 해석하는 과정.
“지금 몸에 당분이 부족해” → 뇌가 번역 → “나 배고파!” 이렇게 우리는 욕구를 ‘느낀다’.

욕구를 느낀다는 건 몸과 뇌가 제대로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감정은 몸의 언어로 쓰인다

인터로셉션은 단순히 생리적 욕구만 담당하지 않는다. 감정의 토대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몸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뇌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정이 결정된다고.

  • 심장이 빠르게 뛰고 근육이 긴장되면 → “공포”
  • 가슴이 따뜻해지고 배가 부드러워지면 → “사랑” 또는 “안정감”
  • 목구멍이 조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면 → “슬픔”

감정은 머릿속 생각이 아니다. 몸 전체가 만들어내는 교향곡이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몸의 언어를 무시해왔다는 것이다. “괜찮아, 참을 만해.” “별거 아니야,
그냥 넘어가.” 이렇게 몸의 신호를 억누르다 보면 마음과 몸의 연결이 끊어진다. 그러면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몸의 신호를 정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다르다. 연구에 따르면 인터로셉티브 정확도
높은 사람—자신의 심장 박동, 호흡, 내장 움직임을 정확히 느끼는 사람—은 감정 조절을 훨씬 잘한다.
좌절감과 부정적 감정을 더 잘 견디고, 감정을 재해석하고 적절히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몸을 듣는 사람이 감정도 잘 다룬다.

뇌는 세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지키기 위해 진화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자들의 통찰은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다.

“뇌는 세상을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진화한 게 아니다. 몸을 조절하기 위해 진화했다.”

뇌의 주된 임무는 몸의 생존이다. 내부 장기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통합하고, 언제 밥을 먹어야 하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 예측한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생기고, 감정이 형성되고, 결정을 내린다.

다시 말해, 몸은 마음의 일부가 아니다. 몸이 곧 마음이다.

또한 이런 내부 신호는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우리가 멍 때리거나 자기 성찰할 때
활성화되는 회로—와 주의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다. 이 네트워크들이 협업할 때 우리는 균형을 되찾고,
감정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인터로셉션은 훈련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이 있다.

몸의 신호를 느끼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만이 아니다. 훈련할 수 있다.

‘마음챙김 기반 몸-지향 치료(MABT)’ 연구는 이렇게 말한다.
내부 신호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 감정 조절이 향상된다
  •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 고통을 더 잘 견딘다
  • 자기 조절 능력이 높아진다
  • 감정을 더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칭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코치를 위한 실천 가이드

1. 몸의 신호에 주의를 돌리는 질문

“지금 이 이야기를 하면서, 몸의 어디에 어떤 느낌이 있나요?”

“심장이 빠르게 뛰나요? 호흡은 어떤가요?”

“가슴이나 배, 목에서 느껴지는 게 있나요?”

이런 질문은 클라이언트를 머릿속에서 몸으로 데려온다. 생각에서 감각으로. 추상에서 구체로.

2. 욕구 체크-인

세션을 시작하기 전, 간단히 물어보라.

“배가 고프신가요? 목이 마르신가요? 피곤하신가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하다.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위 필요와 성장을 다룰 수 없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 자아실현을 말하는 건 무의미하다.

물 한 잔, 스트레칭 2분이 세션의 질을 바꿀 수 있다.

3. 감정-감각 지도 그리기

클라이언트와 함께 감정의 지도를 그려보라.

“기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일어나나요?”

“분노를 느낄 때는요? 슬플 때는요?”

“같은 슬픔이라도, 상황에 따라 느낌이 다를까요?”

이 작업은 감정과 신체 신호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다. 점점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아차리게 된다.

4. 몸-마음 통합 연습

말로만 하지 마라. 몸을 움직여라.

  • 호흡 명상: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5분간 느껴본다
  • 바디 스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주의를 옮기며 감각을 관찰한다
  • 걷기 명상: 발바닥이 땅에 닿는 느낌에 집중하며 걷는다
  • 가벼운 요가나 스트레칭
  • 자가 마사지

이런 연습들은 인터로셉션을 강화하고, 몸과 마음의 조율을 돕는다.

알아차림은 몸에서 시작된다

욕구와 감정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몸이 보내는 감각의 언어다.

배고픔, 목마름, 심장의 두근거림, 가슴의 뭉클함.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기본 욕구와 정서 상태를 알리는 신호다.

신경과학은 분명히 말한다. 이런 인터로셉티브 신호가 감정과 행동의 근간이라고. 심리학도 동의한다.
내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일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가 향상된다고.

코치로서 우리의 역할은 명확하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몸을 통해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 것. 몸과 마음 사이의 가교가
되어주는 것.

기본 욕구를 충족하고, 몸의 신호를 경청하고, 감정-감각의 지도를 그릴 때, 우리는 진정한 자기 돌봄과
성장을 경험한다.


몸이 말을 걸고 있다.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당신의 심장 박동을 느껴보라.
호흡이 몸을 드나드는 것을 느껴보라.
가슴과 배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느껴보라.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지금, 여기, 살아있는.

알아차림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몸에서 시작된다.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몸의언어 #감정알아차림 #마음챙김 #코칭 #일상성찰
#김만수MCC #몸기반코칭 #자기돌봄

게슈탈트 심리학: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게슈탈트 심리학: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알면서도 못 바꾸는 이유

“왜 나는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할까요?”

코칭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알지만 행동하지 않는’ 간극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한다. 새해 다짐은 왜 1월 안에 무너질까? 금연 결심은 왜 담배 한 개비 앞에서 와르르 무너질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동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 아래엔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고, 신체감각이 있고,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신념이 있다. 이 전체를 함께 다루지 않고 행동만 바꾸려 하면, 마치 뿌리째 뽑지 않고 잎만 자른 잡초처럼 금방 다시 자라난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바로 이 ‘전체’를 본다. 독일어로 ‘게슈탈트(Gestalt)’는 전체, 형태를 뜻한다. 인간을 사고·감정·행동·신체가 긴밀히 얽힌 하나의 총체로 바라보는 관점. 여기에 행동변화의 진짜 열쇠가 있다.

게슈탈트 코칭의 두 기둥: 알아차림과 접촉

게슈탈트 코칭은 사람을 병리화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레이블을 붙이는 대신,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을 환경에 대한 나름의 적응으로 이해한다.

핵심은 두 가지다.

1. 현재 순간의 알아차림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게슈탈트 코칭은 과거를 분석하거나 미래를 계획하기 전에, 현재 이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도록 돕는다. 지금 몸에서 느껴지는 긴장,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 가슴을 조이는 감정.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이런 알아차림은 마법 같은 효과를 낸다. 자동으로 반응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 “아, 나는 이럴 때 항상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이번엔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

2. 환경과의 접촉

게슈탈트 이론은 성장이 ‘나’와 ‘환경’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난다고 본다. 접촉 없이는 성장도 없다. 그리고 접촉이 없을 때 저항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코치의 역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 안에서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경험을 시도할 용기를 낸다.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도 괜찮은 ‘우리’의 공간.

게슈탈트 코칭의 기본 가정은 이렇다:

  • 학습은 지금 여기의 경험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 알아차림은 효과적인 행동의 선행조건이다
  • 사람은 본래 효과적으로 행동하려는 동기를 지닌다
  • 실험은 학습의 중요한 원천이다
  • 변화의 책임은 클라이언트에게 있다

코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깨우는 사람이다.

게슈탈트가 말하는 변화의 원리

1. 전체를 보라

게슈탈트는 개인을 환경과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사람과 상황, 관계와 맥락을 하나의 ‘장(field)’으로 바라본다.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을 때, 우리는 단지 개인의 성격만 보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이 속한 환경, 조직의 문화, 관계의 역동, 사회적 기대까지 함께 본다.

전체를 볼 때 비로소 창의적인 선택이 가능해진다.

2. 접촉이 학습을 만든다

게슈탈트 이론에서 접촉은 ‘생명의 혈액’이다.

자신과 타인, 환경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경험. 거기서 새로운 통찰이 생긴다. 거기서 행동이 바뀐다.

그래서 코치와 클라이언트의 관계가 중요하다.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관계에선 진짜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다. 신뢰와 호기심,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될 때 변화의 마법이 시작된다.

3. 역설적 변화: 있는 그대로 되라

게슈탈트의 가장 유명한 통찰이다.

“변화는 현재 있는 그대로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역설적이다. 바꾸려고 애쓸수록 변화는 멀어진다. 대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할 때, 변화가 저절로 일어난다.

왜 그럴까?

억지로 바꾸려 하면 저항이 생긴다. “나는 이러면 안 돼. 저렇게 되어야 해.” 이런 생각은 지금의 나를 부정한다. 부정당한 부분은 그림자처럼 더 강하게 돌아온다.

반대로 “나는 지금 이래. 그리고 그것도 괜찮아”라고 인정하면, 긴장이 풀린다. 방어가 내려간다. 그제야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코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래의 목표만 향해 밀어붙이는 대신, 현재의 생각과 감정, 신체 감각을 충분히 탐색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4. 말이 아닌 경험으로

게슈탈트 코칭은 분석과 토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경험적 실험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 역할놀이로 상대의 입장을 직접 체험하기
  • 이미지를 그려보며 무의식을 탐색하기
  • 신체 감각을 느끼며 감정을 인식하기
  • 빈 의자에 앉아 자신의 다른 부분과 대화하기

말로 “저는 그 사람이 이해됩니다”라고 하는 것과, 실제로 그 사람의 자리에 앉아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경험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게 한다. 그래서 더 깊고, 더 오래간다.

5. 반응에서 응답으로

게슈탈트 코칭의 궁극적 목표는 이것이다.

**자동적 반응(reaction)**에서 **의식적 응답(response)**으로의 전환.

반응은 무의식적이다. 과거의 경험, 내면화된 신념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누군가 나를 비판하면 조건반사처럼 방어하거나 공격한다. 생각할 틈도 없이.

응답은 의식적이다.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내 감정을 이해하고, 선택한다. “지금 나는 방어적으로 느껴지네. 왜 그럴까? 정말로 이 상황이 위협적일까?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을까?”

이 전환은 깊은 자기 인식에서 온다. 몸과 마음이 통합될 때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랍다. 더 효과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관계와 결과.

코치를 위한 실천 가이드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라

코치 자신의 감정과 신체 감각은 강력한 정보다.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 당신의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그것은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답답함을 공명하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몸이 긴장한다면? 클라이언트가 말하지 않는 불안을 감지한 것일 수 있다.

자신을 관찰하라. 당신의 반응이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는 창이 된다.

현재 순간에 주의를 둬라.

“지금 이 이야기를 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드나요?”

“이 상황을 떠올리면 마음에 어떤 생각이 일어나나요?”

“지금 당신의 목소리 톤이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알아차리셨나요?”

과거를 캐거나 미래를 설계하기 전에, 지금 여기를 충분히 탐색하라.

실험을 설계하라

말로만 하지 마라. 경험하게 하라.

“그 상황을 지금 여기서 다시 체험해볼 수 있을까요? 그때 당신이라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지금 그 표정을 지어볼 수 있나요?”

“그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저 빈 의자를 향해 해보면 어떨까요?”

작은 실험이 큰 통찰을 만든다.

저항을 존중하라

클라이언트가 변화를 저항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저항을 억누르지 마라.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하라.

“이 변화를 생각하면 무엇이 걱정되시나요?”

“이 저항 안에 어떤 지혜가 숨어 있을까요?”

저항 속에 가장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자기 수용을 키우라

변화는 자기 비판에서 오지 않는다. 자기 수용에서 온다.

“지금 이런 나도 괜찮아.”

이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변화는 강요할 수 없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진실은 이것이다.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변화는 현재를 온전히 경험할 때, 환경과 진정으로 접촉할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코치의 역할은 변화를 강요하는 게 아니다. 클라이언트 안에 이미 존재하는 잠재력을 믿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을 함께 탐색하며, 반응에서 응답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이다.

변화의 책임은 언제나 클라이언트에게 있다.
코치는 단지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신뢰로 초대하고, 실험을 제안하는 안내자일 뿐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을 코칭에 통합할 때, 우리는 이것을 확인하게 된다:

행동변화는 억지스러운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통합적인 성장의 결과다.

그리고 그 성장은 언제나 지금 여기, 이 순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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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 우리 자신이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은 타고난 것일까?

코치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자주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노력해서 얻으려 하는 **’알아차림’**은 원래부터 우리 안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길러야 하는 능력일까요?”

명상가나 코치만이 몸과 마음의 신호를 느끼고 지금-여기서 깨어있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모든 인간이 가진 기본 능력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과학적 연구와 철학적 논의,
그리고 코칭 실천을 토대로 **’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라는 주장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의식과 알아차림 – 기본 개념

현대 신경과학은 **의식(consciousness)**을 두 가지 요소로 나눕니다.

첫째는 ‘각성(wakefulness)’ – 정신이 깨어 있는 정도입니다.
둘째는 ‘알아차림(awareness)’ – 내부와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PMC의 연구에 따르면, 알아차림은 다시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생각과 감정 같은 내면을 인식하는 **’자기-알아차림’**과 외부 자극을 인식하는 **’외부-알아차림’**입니다.
이 두 가지 알아차림과 각성이 함께 어우러져 의식을 만들어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신경생리학자들이 알아차림을 의식보다 더 근본적인 상태로 봅니다.
이들은 알아차림을 **”비이중적이고 비국지적이며 늘 새롭고 상시적인 자각”**으로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알아차림은 항상 우리 안에 존재하지만 마음이 바쁠 때는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명상이나 휴식을 통해 습관적 생각을 내려놓으면, 우리는 다시 **”기본 상태”**로 돌아갑니다.

의식보다 더 깊은 층위의 알아차림이 항상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일시적으로 잊고 있을 뿐입니다.


알아차림의 진화적 뿌리와 생물학적 본능

진화적 관점에서 본 알아차림

알아차림은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일까요?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의 연구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냅니다.
인간에게서 측정된 의식과 알아차림의 뇌파 지표가 포유류와 조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즉, 동물들도 자극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알아차림과 의식은 자극 처리와 행동 생성이라는 기본적인 신경활동에 추가된 진화적 기능입니다.”

생존을 위해 자극을 빠르게 감지하고 적응적으로 반응하는 본능적 시스템이 먼저 있었고,
그 위에 ‘주의 깊은 알아차림’이라는 선택적 기능이 진화적으로 덧붙여진 것입니다.

신경심리학자 리크 한슨(Rick Hanson)은 이를 건물에 비유합니다.
“인간 뇌의 알아차림은 건물의 층처럼 수십억 년의 진화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졌습니다.”

원생동물부터 포유류, 영장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이 자극을 지각하고 적응적으로 반응하는 능력,
즉 ‘원초적 알아차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애완견이 캔 따는 소리만 듣고 음식이 있을 것임을 알아차리는 것처럼,
많은 동물이 기본적인 환경 인식과 내부 상태 인식을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이는 알아차림이 인류만의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다른 동물과 공유하는 기본 생물학적 성질임을 보여줍니다.

영유아 연구: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몸-자기 의식

인간의 초기 발달 연구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알아차림이 생애 초기에 이미 나타나는 본능적 능력임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Frontiers Human Neuroscience의 연구는 **”프로토-자아(proto-self)”**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가장 오래된 세계와 자기 표상으로, 감각과 기본 감정을 통합하는 조직화된 기본 틀입니다.

신생아들의 행동을 관찰해보면:

  • 기쁨, 분노, 혐오 등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합니다
  • 손과 입을 협응하는 자기관련 행동을 보입니다
  • 손에 가해지는 외력에 맞서 손을 보려고 움직입니다
  • 외부에서 뺨을 만질 때와 자기 손으로 만질 때의 반응을 구분합니다

이는 자신과 외부 세계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몸-자기 의식이 태어날 때부터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2023년 과학 보고서(Scientific Reports)의 영국 연구는 더 나아갑니다.
4개월 영아가 눈앞 화면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촉각 자극을 연동시킬 때 뇌의 감각 영역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시각과 촉각을 통합해 가까운 공간을 인식하는 능력이 생후 몇 달 만에 나타나며,
이런 능력이 선천적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아감의 기초가 출생 시부터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알아차림은 언제나 여기 있다 – 명상과 코칭에서의 적용

항상 존재하지만 잊혀진 기본 상태

‘Consciousness, Awareness, and Presence’ 논문은 알아차림을 “항상 새롭고 상시적인 자기-알아차림”으로
묘사하며, 이것이 우리의 **기본 상태(default state)**라고 주장합니다.

비국지적 awareness는 늘 존재하지만 습관적 사고와 마음의 방황 때문에 자각되지 않을 뿐입니다.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다시 기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비국지적 awareness가 신피질 이전(subcortical) 회로에서 처리되는 자각-각성-존재의 상태이며,
그 위에 후천적 사고와 언어를 담당하는 의식이 얹힌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알아차림이 학습 이전에 이미 작동하는 본능적 시스템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코치에게 주는 함의: 본능적 알아차림을 일깨우다

알아차림이 본능적이라고 해서 노력 없이 저절로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 생각과 감정에 휘둘릴 때
기본적인 알아차림 상태는 가려집니다.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다시 자신의 본능적 awareness와 연결되도록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
질문으로 초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말이죠.

  • “지금 이 주제를 이야기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드나요?”
    → 몸의 본능적 신호를 다시 인식하게 돕는 질문입니다.
  • “이 감각과 함께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은 무엇인가요?”
    → 마음의 내용에 대한 알아차림을 촉진합니다.
  • “이 패턴이 익숙한 순간이 있었나요? 어떤 믿음이나 두려움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있나요?”
    → 잠재의식의 프로그램을 비추어 봅니다.

이처럼 코칭은 새로운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클라이언트가 원래 가지고 있는 본능적 알아차림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
입니다.

알아차림코칭센터의 비전인 “인류의 의식 혁명에 기여한다”는 결국 개개인이 자신의 내재된
의식 자원을 회복할 때 가능해집니다.


코치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실천 가이드

본능적 알아차림을 일상에서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몸·감각 알아차리기
세션 전 2분간 몸 전체를 스캔하며 긴장과 이완을 느껴보세요. 세션 중에도 몸의 신호를 자주 물어보세요.

2. 마음챙김 호흡
호흡에 집중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리되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awareness 상태를
드러내는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3. 저널 쓰기
세션 후 짧게 몸, 마음, 잠재의식에서 관찰한 패턴을 기록하세요. 자신 안의 본능적 반응을
글로 남길 때 알아차림이 강화됩니다.

4. 자기-연민(Self-compassion)
알아차림 과정에서 드러나는 불편한 감정이나 자동 패턴을 판단하지 않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보세요.


본능적 알아차림을 위한 여정

과학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인간과 동물은 기본적인 자극 인식과 자기-세계 구분 능력을
생득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영아는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타인의 자극을 구별하고, 세계의 근접한 공간을 감지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태초부터 가진 ‘프로토-자아’의 표출입니다.

신경생리학은 이러한 비국지적 awareness가 우리의 기본 상태임을 제시하며,
그것은 명상과 코칭을 통해 재발견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라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코치로서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이 본능적 자원을 일깨우는 촉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일상 속 작은 순간들 – 숨쉬기, 몸의 느낌, 잠시 멈춰 바라보기 – 에서
본능적 알아차림과 만날 때, 코칭이라는 여정은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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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이란?

알아차림에 대하여 네이버 사전 검색을 해보면 명사가 아닌 동사로써 ‘알아차린다.’에 대하여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두 가지 단어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안다’라는 단어의 의미와 ‘차린다’라는 단어의 의미이다. ‘안다’라는 “어떤 사실이나 존재, 상태에 대한 의식이나 감각으로 깨닫거나 느낀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차린다’라는 “기운이나 정신 따위를 가다듬어 되찾는다. 정신을 차리다.”이다. 그래서 ‘알아차린다’라는 의미는 “알고 정신을 차려 깨닫는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것을 조금 풀어서 보면 우리의 감각, 즉 오감인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을 통해서 사실, 존재, 상황을 알고 정신 차려 깨닫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 뱃속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를 듣고서, 배가 고프다는 허기를 알아차린다. 길을 걸어가다가 길가에 뱀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뱀이 아니고 밧줄인 것을 알아차렸다. 사무실에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다들 나를 바라보면서 웃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조금 후 누군가가 나에게 상황설명을 해주었다. 즉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시점에 한 사람이 재밌는 농담을 하여 모두가 웃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상황을 잘 못 해석한 것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산행하다가, 어제 해결하지 못하였던 사건(미해결과제)이 떠올라서 그 생각을 하며 걷다가 ”앗! 내가 지금 뭔 생각을 하는 거야“ 하면서 생각에 빠져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새소리를 알아차렸다.

이처럼 알아차림은 깨어 있는 정신 상태에서 어떤 사실이나 존재, 상태, 상황 등을 깨닫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알아차림이라는 용어는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이 내용은 게슈탈트 심리치료(김정규저, 2009년, 학지사)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여 재구성하였다. 게슈탈트 심리학(Gestalt psychology , 形態心理學)은 심리학의 한 학파이다. 인간의 정신을 부분이나 요소의 집합이 아니라 전체성이나 구조에 중점을 두고 파악한다. 이 전체성을 가진 정리된 구조를 독일어로 게슈탈트(Gestalt)라고 부른다.(위키 백과)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활용하였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1951년 독일의 Fritz Perls가 창안한 것으로 “전체”, “형태” 등의 뜻인 “게슈탈트”라는 개념은 지각 심리학에서 치료의 영역으로 확장됨으로써,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 있는 행동 동기로 조직화하여 지각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고 싶은 것, 하얀 쌀밥을 먹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철수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 등이 게슈탈트이다. 이때 게슈탈트란 단순히 욕구와 감정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행동 동기로 지각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왜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것일까? 이는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유의미한 행동으로 만들어서 실행하여 완결 짓고자 한다. 즉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서 욕구나 감정을 해소한다. 예를 들어서, 목이 말랐을 때 “시원한 한 잔의 물을 마시고 싶다”라는 게슈탈트를 알아차린 후 냉장고에 있는 차가운 물(환경)을 마시는(접촉) 것으로 갈증을 해소한다. 이러하듯 우리가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환경과의 접촉으로 자신의 게슈탈트가 해소되면 형성된 게슈탈트는 배경(무의식)으로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된다. 우리는 배경으로부터 분명한 게슈탈트를 형성해내어 전경으로 떠올리고, 이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결하여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고, 또다시 새로운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순환 과정을 되풀이한다.

“어떤 회사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았다. 그리고 한동안 다시 하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갈증을 느꼈다. 그래서 잠시 하던 일을 놓고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로 가서 물을 받아먹었다. 돌아와서 하던 일을 다시 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식투자 손실금액이 생각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는 일을 멈추고 밖에 나와서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예의 회사원은 처음에 상황적인 필요와 자신의 욕구에 따라 가장 중요한 것들을 차례로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해소하였다. 즉 그는 처음에는 다른 방해가 없었으므로 일에 몰두할 수가 있었다. 잠시 후 신체적인 욕구(갈증)가 자각되었고, 이를 게슈탈트(정수기의 물)로 형성하여 정수기 물을 먹으면서 갈증의 욕구가 해소되었다. 그러다가 그의 중요한 미해결과제, 즉 주식투자 손실금액이 떠올랐고 이를 지금 바로 해소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의 게슈탈트는 자연스러운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즉 그는 전처럼 다시 일에 몰두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러한 전경과 배경의 교체는 우리들의 삶에 중요한 요소다. 왜냐하면, 우리는 게슈탈트의 형성과 접촉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알아차림”은 우리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며, 행동으로 접촉하여 게슈탈트를 해소하는 전 과정에서 일어난다.

알아차림이 잘 일어나면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원활해지고 삶이 생생해지고 풍요로워진다. 이러한 알아차림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이다. 다만 접촉 경계 혼란이 일어남으로써 자신이 알아차림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그 결과 게슈탈트 형성과 해소에 실패하게 된다. 위의 예에서 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원은 소변 마려운 것과 갈증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이를 게슈탈트로 형성할 수 있었다. 만일 그가 급히 서둘러서 일해야 할 사정이 있었더라면 아마 그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소변 마려움이나 갈증을 못 알아차렸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접촉은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뜻한다. 위의 회사원의 예에서 회사원은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소변을 보는 것, 정수기로 가서 컵에 물을 받아서 마시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한 것이다. 여기서 화장실 변기에 소변을 보는 것, 컵으로 물을 떠서 마시는 행위가 바로 접촉이다. 따라서 접촉은 “게슈탈트 형성-해소”의 순환 과정을 도와주어 우리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만일 한쪽(게슈탈트 형성, 접촉)이라도 모자라면 전경과 배경의 원활한 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회사원 자신의 미해결과제인 주직 투자 손실금액을 회복해야 한다는 미해결 게슈탈트는 알아차렸지만, 지금 처해 있는 환경과 상황에서는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미해결과제로 남게 된다.

게슈탈트가 생성되고 해소되는 반복과정을 “게슈탈트 형성과 접촉 주기”라고 부른다.

 

진커(Zinker,1977)는 게슈탈트 형성과 접촉 주기를 아래의 6단계의 그림으로 도식화하여 설명하였다. (알아차림을 게슈탈트 형성으로 표기함 ; 김만수 코치, 2017)

우리는 먼저 배경(몸, 무의식)에서 우리의 욕구나 감정을 신체감각으로 인지하고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린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흥분)를 동원하여 행동으로 옮긴 후, 마침내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욕구를 해소한다. 그리면 그 게슈탈트는 배경으로 물러나 사라지고 휴식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새로운 욕구나 감정이 배경으로부터 떠오르고 이을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그리고 해소하는 새로운 게슈탈트 형성과 접촉의 주기가 일어난다. “알아차림”은 우리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며, 행동으로 접촉하여 게슈탈트를 해소하는 전 과정에서 일어난다. 알아차림이 잘 일어나면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원활해지고 삶이 생생해지고 풍요로워진다. 이러한 알아차림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이다. 건강한 사람은 환경과의 교류를 통해서 게슈탈트 형성과 접촉 주기가 자연스럽게 반복되면서 성장한다.

알아차림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와 그리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의 의미를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정의하였다.
(김만수 코치, 2017. 10)

“지금 이 순간 깨어 있는 정신 상태에서 자신의 욕구, 감각, 감정, 생각,

행동, 환경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 등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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