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 아침에 눈을 뜨면

안녕하세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코치입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엇을 생각하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은 이랬을 겁니다.

“오늘 회의가 몇 시지?”
“그 이메일에 답장해야 하는데…”
“오늘 할 일이 산더미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자동 조정 모드로 전환됩니다.

익숙함 속에서 편안함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삶 그 자체를.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어쩌면 낯설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순수 의식 체험.

딴 세상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는 연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 투리야 – 네 번째 의식 상태

힌두 철학에는 **투리야(Turiya)**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세 가지 의식 상태를 아시나요?

  1. 깨어 있음 – 지금처럼 의식이 있는 상태
  2. – 잠들어 꿈꾸는 상태
  3. 깊은 수면 – 꿈도 없는 깊은 잠

투리야는 이 세 가지를 초월한 네 번째 상태입니다.

변화하는 상태가 아닙니다. 모든 상태의 근저를 이루는 의식 그 자체.

인도 우파니샤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내외를 보지도 않고, 분별도 하지 않으며, 오직 스스로를 보는 의식”

어렵게 들리시나요? 조금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생각을 멈춰보세요. 판단을 멈춰보세요. 지각하려는 노력도 멈춰보세요.

그럼에도 남아있는 ‘알아차림’ 그 자체. 그것이 투리야입니다.

동양의 전통들은 오래전부터 이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마음과 생각이 사라지고 순수한 의식만 남는 경험.


🧠 과학이 증명하는 순수 의식

“그건 종교나 신비주의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도 이제 이 경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bioRxiv에 게재된 연구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경험 많은 명상가들의 뇌를 고밀도 EEG로 측정했습니다.

그들이 순수 현존(Pure Presence) 상태에 들어갔을 때:

  • 감마파(30-45Hz) 활동이 크게 감소
  • 델타파(1-4Hz)도 낮아짐
  • 뇌 전반이 ‘높은 깨어 있음 상태에서 극도로 조용함’

명상가들의 주관적 보고는 무엇이었을까요?

“자아가 사라졌습니다.”
“생각이 멈췄습니다.”
“감각도 사라졌습니다.”
“순수한 공간적 확장감만 남았습니다.”

뇌과학과 주관적 경험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통합 정보 이론은 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신경망이 거의 활동하지 않더라도 풍부한 의식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많은 활동이 풍부한 의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고요함 속에 가장 깊은 의식이 있습니다.


🌸 블리스 – 의식의 기쁨

카슈미르 샤이바교는 더 나아갑니다.

깨어 있음과 꿈, 깊은 수면의 경계에서 순수 의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여러 단계의 **블리스(bliss)**로 표현됩니다:

  • 니자난다(Nijananda) – 자신의 기쁨
  • 치다난다(Chidananda) – 의식의 기쁨

불교에서는 **로꾸따라(Lokuttara)**라 부릅니다.

의도성이 없는 순수한 의식 상태. 이것을 ‘열반’과 연결합니다.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모든 전통이 말합니다. 순수 의식은 ‘참 자아’ 또는 **’본래 성’**과 연결된다고.

우리가 진짜로 누구인지. 생각과 감정, 역할과 이야기를 모두 벗겨내고 남는 것.

그것이 순수 의식입니다.


🎯 코칭 현장에서의 현존

“이게 코칭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중요한 질문입니다. 모든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알아차림코칭센터에서 강조하는 **’현존(presence)’**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코치의 존재 방식입니다.

국제코칭연맹(ICF)은 코칭 현존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완전히 의식적이며,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임하는 것”

이 역량에 포함되는 것들:

  • 집중과 관찰
  • 공감과 적응력
  • “모른다”는 공간에 머물기
  • 침묵과 여백 허용하기

‘Presence’의 동의어를 보면 더 명확합니다:

  • Being there (거기에 있음)
  • Attending (주의)
  • Here and now (지금-여기)
  • Being (존재)

이것이 바로 제가 늘 강조하는 알아차림의 태도입니다.


⚠️ 왜 우리는 현존하기 어려운가?

15년 코칭 여정에서 수없이 관찰한 것이 있습니다.

코치들이 현존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

1. 걱정과 자기비판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이 맞나?”

2. 준비 부족
“뭘 물어봐야 하지?”
“다음 단계가 뭐더라?”

3. 산만함
휴대폰 알림, 시계, 다음 약속…

4. 통제 욕구
“클라이언트를 이 방향으로 이끌어야 해.”
“내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클라이언트의 말과 신호를 놓칩니다.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합니다.
깊은 통찰의 순간을 지나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윤리적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지 않는 코칭은 진짜 코칭이 아닙니다.


🌱 현존을 키우는 다섯 가지 실천

그렇다면 어떻게 순수한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을 길러낼 수 있을까요?

15년 경험과 동서양의 지혜, 최신 연구를 통합한 실천법을 나눕니다.

1. 멈춤과 호흡

세션 전 몇 분간 눈을 감고 호흡과 몸의 감각을 느껴보세요.

투리야는 늘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잡념에 가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잠시 멈춤으로 내면의 정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천법: 세션 전 3분, 의자에 앉아 호흡만 관찰하세요. 들숨, 날숨. 그뿐입니다.

2. 알아차림 연습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 생각과 판단이 떠오르는 순간을 알아차리세요.

“이 사람은 이렇게 해야 해.”
“아, 다음에 저 질문을 해야겠어.”

알아차렸나요? 좋습니다. 그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다시 호흡과 듣기로 돌아옵니다.

ICF는 강조합니다. 코치가 침묵과 여백을 허용할 때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해답을 찾는다고.

실천법: 세션 중 “지금 내가 판단하고 있구나”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듣기로.

3. 환경 정돈

휴대폰과 알림을 꺼두세요. 사전 준비를 마치세요.

연구는 명확합니다. 산만함과 준비 부족이 현존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세션 시간은 신성합니다. 클라이언트와 당신, 두 사람만의 시간입니다.

실천법: 세션 5분 전 모든 알림 끄기, 문 닫기, 물 한 잔 준비하기.

4. 자신과 클라이언트를 신뢰

결과에 집착하지 마세요. 해결책을 미리 준비하지 마세요.

통제 욕구가 강해질수록 현존은 멀어집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을 때, 현존이 깊어집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당신이 예상하지 못한 통찰이 터져 나옵니다.

실천법: 세션 시작 전 마음속으로 말하세요. “이 사람 안에 모든 답이 있다.”

5. 알아차림의 일상화

명상, 걷기, 호흡. 일상에서 알아차림을 실천하세요.

세션에서만 현존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일상이 연습장입니다.

코칭에서 ‘Doing(행동하기)’에서 ‘Being(존재하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실천법: 하루 10분 걷기 명상. 발바닥이 땅에 닿는 감각만 느끼세요.


💼 리더십과 비즈니스 코칭에 주는 의미

“이게 비즈니스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실용적인 질문입니다. 답은 명확합니다.

현대의 리더들은 늘 결과와 성과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참된 혁신은 지금 여기에 온전히 현존할 때 일어납니다.

연구 결과를 다시 보세요.

순수 현존 상태는:

  • 생각과 자아를 넘어선 넓은 공간적 확장감 제공
  • 뇌의 감마파 활동 낮춤
  • 전체적으로 차분해짐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는 리더에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진정한 휴식.
깊은 회복.
새로운 관점.

코칭에서 클라이언트가 잠시 멈추어 자신의 내적 ‘공간’을 느끼도록 안내하면,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통찰이 떠오릅니다.

참나에 대한 집착을 넘어

투리야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깨달음이나 ‘참나’에 대한 집착조차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을 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순수 의식’은 어떤 특별한 상태가 아닙니다.
항상 존재하는 바탕입니다.

우리는 알아차림을 통해 그것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코치가 이러한 관점을 품을 때,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질문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 현존의 여백에서 피어나는 순수한 의식

친애하는 코치 동료 여러분, 그리고 리더 여러분.

제가 늘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알아차림은 태도이자 삶의 방식입니다.”

순수 의식 체험을 위한 현존은 멀리 있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눈앞의 순간을 완전하게 맞이하는 선택입니다.

동양의 전통과 현대 과학은 모두 말합니다.

생각과 감각의 층을 걷어내고 순수한 존재에 머무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그것이 우리의 삶과 코칭 관계에 깊은 영향을 준다고.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춰보시겠습니까?

이 글을 읽는 손을 멈추세요.
눈을 감으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

들숨.
날숨.

생각이 떠오르나요? 괜찮습니다.
판단이 일어나나요? 괜찮습니다.

그저 알아차리세요.

그리고 다시 호흡으로.

이 짧은 멈춤 속에서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변하지 않는 순수한 의식의 빛.

그것이 항상 거기 있었습니다.
당신이 알아차리기를 기다리며.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 오늘의 초대

오늘 하루, 세 번만 멈춰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먹기 전에.
잠들기 전에.

단 1분.
눈 감고 호흡만 느껴보세요.

그것이 순수 의식으로 가는 문입니다.

함께 걸어갑시다.

#알아차림 #순수의식 #현존 #투리야 #명상 #코칭 #리더십 #깨어남 #자기실현 #내면의평화

ICF의 현존 역량 개발을 통한 나의 탁월성 일깨우기

알아차림에서 시작하는 코칭의 여정


🌟 현존이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입니다.

15년 코칭 여정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코치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질문 기법? 경청 능력? 피드백 스킬?

물론 이 모든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 답은 언제나 같습니다.

“현존(Presence)입니다.”

한 컨설턴트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현존은 기술을 아침밥으로 먹는다.”

강렬한 표현이지만 정확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법을 가져도, 현존하지 않으면 그것은 공허한 테크닉에 불과합니다.

국제코칭연맹(ICF)도 **현존 유지(Maintains Presence)**를 핵심 역량으로 정의합니다.

현존이란:

  • 클라이언트와 함께 있을 때 완전히 의식적이고 현재에 머무름
  • 열린 마음과 유연함을 가짐
  • grounded 하고 자신감 있음
  • 집중과 관찰, 공감과 반응성을 보임
  • 호기심을 유지함
  • 감정을 관리함
  • ‘모름’의 공간에 편안히 머물 수 있음

오늘은 이 현존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 나를 이해하는 두 가지 방식

ICF 블로그에서 우즈마 모함달리 PCC는 흥미로운 개념을 소개합니다.

‘두 가지 아는 방식’

첫 번째: 자서전적 앎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이야기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과거의 경험, 역할, 성취, 실패. 이것들로 자신을 정의합니다.

이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몸으로 경험하는 앎

현재 순간에 자신을 등록하는(registering) 것입니다.

  • 지금 숨소리는 어떤가?
  •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가?
  • 몸 어딘가에 긴장이 있는가?
  • 피부에 닿는 공기의 온도는?

이것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내면의 미묘한 감각을 통해 나를 만나는 길. 이야기가 아닌, 직접적인 경험으로 나를 아는 것.

코칭에서 진정한 변화는 대부분 이 두 번째 방식에서 일어납니다.


🌱 현존의 뿌리 – 자기 알아차림

ICF는 명확히 말합니다.

“현존은 자기 알아차림에서 태어난다.”

자기 알아차림은 단순한 역량 목록이 아닙니다. 모든 변혁적 대화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닻(anchor)입니다.

연구는 이것을 뒷받침합니다. 높은 자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 더 효과적입니다
  • 더 나은 소통을 합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신뢰를 얻습니다

코칭에서 자기 알아차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신의 내적 상태를 관찰하면서도 클라이언트와 완전히 함께 하는 능력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니까요.

자신의 자아, 가정, 감정적 트리거가 세션에 등장할 때 그것을 인식하고 조정하는 것. 이것이 진짜 자기 알아차림입니다.

네 영역의 알아차림

자기 알아차림은 네 가지 영역에서 작동합니다.

1. 감정적 알아차림
느끼는 감정과 그 이유를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클라이언트에게 투사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불편한 건 클라이언트의 이야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 안의 무언가가 건드려졌기 때문일까?”

2. 신체적 알아차림
미묘한 생리적 신호를 읽습니다.

“가슴이 조금 답답해진다. 호흡이 얕아졌다. 어깨에 긴장이 느껴진다.”

3. 인지적 알아차림
내면의 이야기를 관찰합니다.

“아, 지금 내가 ‘이 사람은 이래야 해’라는 판단을 하고 있구나.”

4. 행동적 알아차림
말투와 자세처럼 세션의 역동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추적합니다.

“내가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말하고 있다. 이것이 클라이언트에게 압박으로 느껴질까?”

이 네 가지를 동시에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현존의 시작입니다.


🎯 코치로서 현존을 유지하는 법

영국의 코칭 플랫폼 Listening Partnership은 현존을 가진 코치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매우 자기 인식적이며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현재에 머문다.

이들은:

  • 열려 있고
  • 유연하며
  • grounded 하고
  •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가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코치의 역할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조언을 주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목적과 의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

이 공간은 현존에서 만들어집니다.

현존을 개발하는 다섯 가지 실천

15년 코칭 경험에서 제가 발견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나눕니다.

1. 주의 집중 훈련

현대인의 주의 집중시간은 45초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주의를 훈련하려면:

  • 자신의 주의가 어디에 향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 집중을 방해하는 환경 요소 제거하기
  • 의도적으로 하나에 집중하는 연습하기

세션 전 2분. 단 2분만 투자해서 호흡에 집중해보세요. 세션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2. 호기심 기르기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읽으려’ 하지 마세요. 호기심을 가지고 그들의 세계를 탐험하세요.

“이 사람은 이럴 거야”라는 가정을 내려놓을 때, 불안감이 줄어들고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세션이 첫 세션인 것처럼 임하세요.

3. 감정 관리와 자신에 대한 돌봄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코치가 자신을 돌보는 것은 사치가 아닙니다. 윤리적 책임입니다.

필요한 경우 세션을 쉬는 것. 그것이 클라이언트를 위한 것입니다.

동시에, 클라이언트의 강렬한 감정에 편안하게 머물며 판단 없이 공간을 열어주는 것. 이것이 진짜 현존입니다.

4. ‘모름(불확실)’의 공간에 머물기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

답을 알고 있다는 환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나는 모른다. 하지만 클라이언트 안에 답이 있다.”

이 믿음으로 함께 탐색할 때, 마법이 일어납니다.

5. 몸과 감각을 통한 알아차림

머리로만 코칭하지 마세요. 몸으로 코칭하세요.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들으세요. 그것이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는 또 다른 통로입니다.


🌊 소매틱 접근 – 몸을 통한 깊은 알아차림

마우드 버거-스미스는 소매틱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자기 인식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감정과 감각, 잠재 이미지까지 확장됩니다.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사고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숨 알아차림

“잠시 호흡에 집중해보시겠어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몸과 현재 순간에 연결되도록 돕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2. 감각 느끼기

“이 이야기를 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드나요?”

몸에 나타나는 감각이 감정이나 생각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요.”
“그 답답함과 함께 어떤 감정이 있나요?”
“슬픔… 아니 분노인 것 같아요.”

이렇게 몸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합니다.

3. 시각화

“지금 이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내면의 이미지나 장면을 그려보게 하여 잠재의식을 접촉하게 합니다.

언어로 표현되지 않던 것이 이미지로 드러날 때, 깊은 통찰이 일어납니다.

소매틱 접근 시 주의사항

이러한 기법을 사용할 때 필수적인 것들:

✓ 활동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기
✓ 충분한 시간 확보
✓ 코치 자신의 연습과 준비
✓ 클라이언트의 자율성 존중

가장 중요한 것: 코치 자신이 먼저 이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 나의 탁월성, 알아차림으로 깨어나다

친애하는 코치 동료 여러분,

ICF의 현존 역량은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나를 알아차리고 클라이언트와 함께 존재하는 방법입니다.

현존은 자기 알아차림에서 태어납니다. 몸과 감정을 포함한 전인적 awareness를 요구합니다.

호흡을 들여다보는 작은 연습부터, 내면의 이야기와 감정을 관찰하는 깊은 작업까지.

알아차림은 자신의 탁월성을 깨우는 열쇠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실천

매일:

  • 세션 전 2분, 호흡에 집중하기
  • 세션 중 자신의 몸 감각 알아차리기
  • 세션 후 자신의 감정과 생각 기록하기

매주:

  • 소매틱 연습하기 (요가, 명상, 걷기)
  • 자신의 트리거 관찰하기
  • ‘모름’의 공간에 머물러보기

매월:

  • 슈퍼비전 받기
  • 동료 코치와 나누기
  • 자신의 성장 축하하기

💫 맺음말 – 현존의 선물

코치이자 리더로서 우리는 과거의 습관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연습을 통해 내면의 지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 공간에서 우리는 발견합니다.

나와 클라이언트 안에 이미 존재하는 탁월함을. 그리고 서로가 성장하는 여정을 동행하는 기쁨을.

현존은 기교를 이긴다.

현존의 힘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늘도 숨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몸·생각·행동을 알아차리세요.

그 안에 숨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보세요.

당신의 탁월성이 깨어나는 순간을 경험하세요.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 더 깊이 공부하기

ICF 현존 역량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가요?

  • ICF Core Competencies 공식 문서 읽기
  • 소매틱 코칭 워크숍 참여하기
  • 알아차림 명상 시작하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여정을 계속 이어갑시다. 🙏

#알아차림 #ICF #코칭역량 #현존 #자기알아차림 #소매틱코칭 #코치개발 #전문성 #탁월성 #깨어남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기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기


🌸 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코치입니다.

오늘 아침, 세션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득 생각했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물리적으로는 사무실을 나서고 있었지만, 제 마음은 이미 다음 약속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미래에 있었던 것이죠.

우리는 모두 이렇게 살아갑니다.

과거의 후회를 곱씹거나, 미래의 계획을 세우거나,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정작 지금 이 순간은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하지만 코치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저는 확신합니다.

현존(presence)과 알아차림(awareness)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미국의 코칭 전문가들도 말합니다. “코치와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과 타인에게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라고. 현존이 깊은 연결과 신뢰를 만든다고요.

오늘은 이 현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알아차림과 마음챙김, 무엇이 다른가?

서구에서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어로 알아차림이라고 부릅니다.

왜일까요?

알아차림은 단순히 마음을 챙기는 것을 넘어섭니다. 지각하고, 깨닫고, 온전히 경험하는 힘입니다.

심리학 연구는 이 알아차림 훈련의 효과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주관적 행복감 증가
  • 심리적 증상과 감정 반응 감소
  • 행동 조절 능력 향상
  • 스트레스 감소
  • 자기 인식 향상

감각을 열어 바람 소리를 듣고, 향기를 맡고, 몸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 이것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 자동 반응 모드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현존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자동 반응 모드의 위험:

  • 만성 스트레스
  • 잦은 실수와 사고
  • 감정적 과잉 반응
  • 판단력 저하
  • 면역력 약화
  • 삶의 만족도 감소
  • 번아웃

끊임없는 멀티태스킹과 휴대전화 중독은 관계를 얕게 만듭니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게 합니다.

실제로 이런 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아이와 대화하면서 휴대폰을 보다가, “어? 뭐라고 했어?”라고 되묻는 순간. 회의 중에 다른 생각을 하다가 중요한 내용을 놓치는 순간. 저녁 식사를 하면서도 내일 할 일을 걱정하는 순간.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순간들.

우리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 코칭에서 현존이 주는 힘

국제코칭연맹(ICF)은 코칭 프레즌스를 핵심 역량으로 정의합니다.

그 구성 요소는:

  • 깊이 있는 듣기
  • 성격과 학습 스타일 인식
  • 상황에 따른 유연성
  • 자신감

코치가 현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클라이언트에게 신뢰가 생깁니다. 창의적 사고가 촉발됩니다. 함께 ‘순간의 춤’을 추듯 대화가 흘러갑니다.

전문가들은 코칭 프레즌스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완전히 몰입하고 열린 상태로 반응하는 능력”

강한 프레즌스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통찰과 해결책을 찾게 합니다. 더 깊은 신뢰와 라포를 형성합니다.

침묵의 힘

특히 코칭 대화에서 침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십니까?

영국의 코칭 연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존중 어린 침묵은 코치가 고객의 말과 감정을 완전히 듣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침묵 속에서 고객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깊이 탐색하며 통찰을 얻습니다.”

침묵은 빈 공간이 아닙니다. 가득 찬 공간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내적 지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안전한 공간. 코치가 순간에 완전히 현존하여 미묘한 에너지 변화를 감지하고, 강력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공간.

제가 세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순간이 바로 이 침묵입니다.


💼 리더십에서의 현존

현존은 코칭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글로벌 리더십 교육 기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리더는 단순히 기술과 지능, 카리스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연결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현존의 기술을 통해:

  •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집니다
  • 신뢰를 구축합니다
  • 협업을 촉진합니다
  • 사람들을 행동으로 이끕니다

현존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그리고 연습입니다.

코치나 리더가 되기 위해 특별한 기질을 타고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습을 통해 누구나 현존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강한 프레즌스를 기르는 방법:

  • 능동적 경청
  • 자신의 에너지 관리
  • 침묵에 편안해지기

🌱 제 경험을 나눕니다

저는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2년 동안 역량개발·교육·코칭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13년 이상 리더들을 위한 코칭을 진행하며 알아차림코칭센터를 이끌어왔습니다.

수많은 리더와 코칭 대화를 나누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코치는 고객의 거울이 됩니다.

코치가 자신의 몸과 마음, 호흡을 의식하면 클라이언트도 자신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몸의 미묘한 감각을 느끼고 호흡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찾아옵니다.

STOP –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실천

특히 저는 세션에서 **’STOP’**이라는 간단한 실천을 권합니다.

Stop – 잠시 멈추세요
Take a breath – 숨을 깊이 들이마시세요
Observe – 주변과 내면을 관찰하세요
Proceed – 다시 나아가세요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멈춥니다. 신체 감각을 느낍니다. 주변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다시 대화를 이어갑니다.

이 짧은 멈춤이 마법을 만듭니다.

과거-미래의 소음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현존하게 해줍니다.


✨ 현존을 키우는 알아차림 실천

하루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알아차림 연습을 소개합니다. 필요에 따라 자신만의 루틴으로 변형해 보세요.

1. STOP

대화나 작업 중 10초 정도 멈춰 호흡과 몸의 감각을 느낍니다.

언제: 회의 시작 전, 중요한 대화 전, 스트레스를 느낄 때

2. 감각 열기

바람 소리, 주변 냄새, 몸의 느낌 등 오감을 탐색합니다.

언제: 출근길, 점심 식사 중, 저녁 산책 시

3. 능동적 경청

상대의 말뿐 아니라 표정·몸짓·에너지까지 듣습니다.

언제: 모든 대화에서, 특히 갈등 상황에서

4. 침묵의 공간

말을 멈추고 침묵을 유지해 상대가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언제: 코칭이나 멘토링 중, 중요한 질문 후

5. 호흡 관찰

코끝을 스치는 호흡을 따라가며 현재에 머무릅니다.

언제: 아침 기상 후, 잠들기 전, 긴장될 때

6. 자기 신뢰

코치로서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순간에 임합니다.

언제: 세션 시작 전, 답을 모를 때, 불안할 때


🌺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이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현존은 거창한 수행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기 위한 작은 선택들입니다.

연구는 분명히 말합니다. 알아차림 훈련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 조절을 돕는다고.

코칭 현장은 보여줍니다. 침묵과 경청, 호흡, 신뢰가 클라이언트의 변화와 성장의 씨앗이 된다고.

리더십 현장은 증명합니다. 현존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오늘,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춰 보세요.

호흡을 느껴보세요.

몸의 감각을 알아차려보세요.

주변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당신은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이번 한 달, ‘자동 반응 모드’에서 벗어나 온전히 현존하는 연습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함께 알아차림의 길을 걸으며, 우리 존재의 본래적 탁월함을 발견하는 여정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 이번 주 실천 과제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저녁 잠들기 전:

  1. 눈을 감고 3번 깊이 호흡하기
  2. 몸의 감각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기
  3. 오늘 하루 가장 현존했던 순간 떠올리기

단 3분이면 됩니다.
3분으로 당신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함께 해봅시다. 🙏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알아차림 #현존하기 #김만수코치 #코칭 #리더십 #지금이순간

영토는 진리의 일부분이자 순간(찰나)이다

영토는 진리의 일부분이자 순간(찰나)이다

맵과 영토를 넘어 현존으로


🌱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을까요?

코치로서 저는 늘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세션을 거듭할수록 깨닫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지도(mental map)**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현실 그 자체(영토)**는 훨씬 넓고, 역동적이고, 살아 숨 쉰다는 것을.

폴란드의 철학자 알프레드 코지브스키는 말했습니다.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지도는 그 대상을 축소한 것입니다. 한 시점을 담은 스냅샷일 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는 일부분의 진리이며, 어떤 순간에만 유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지도에 갇히지 않고, 변화하는 영토와 함께 춤추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지도는 진리를 단순화합니다… 그리고 금세 낡아버립니다

📌 지도는 축소된 현실 –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지도로 세상을 이해하려 합니다.

재무제표로 기업을 판단하고, 심리 이론으로 사람을 분석하고, 리더십 모델로 조직을 진단합니다.

하지만 이 지도들은 진리의 일부만을 담고 있을 뿐입니다.

실제 코칭 현장에서 겪은 일입니다. 데이터와 통계가 말하는 것과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경험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더 정확한 쪽은 대부분 **현실(영토)**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코치인 우리에게 이는 중요한 교훈입니다.

지나친 확신은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가로막습니다. “나는 이 사람을 안다.” “이 상황은 명확하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은 없을까?”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처음 듣는 것처럼, 새롭게 들어야 합니다.

⏳ 지도는 ‘한 순간’의 기록 – 지금 이 순간을 들여다보세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어제의 진리가 오늘도 진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난주 클라이언트의 모습이 이번 주에도 같으리라는 가정은 위험합니다.

지도나 모델이 영원히 유효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세상은 역동적입니다. 현실이 바뀌면 지도도 바뀌어야 합니다. 지도는 특정 시점의 영토를 담은 것이기에, 현재를 완전히 대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코치로서 저는 매 세션을 이렇게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은 처음입니다.”

지난 번에 이해했던 클라이언트의 ‘지도’를 내려놓습니다. 오늘 이 순간, 눈앞에 있는 사람을 새롭게 만납니다.


🧘‍♀️ ‘순간적 진리’ – 알아차림이 가르쳐주는 것

하버드대학교의 엘렌 랑거 교수는 **알아차림(mindfulness)**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모든 것이 항상 변하고,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실제로는 잠깐의 진리일 뿐임을 아는 것.”

그녀는 덧붙입니다.
“모든 절대적 진리가 조건적이 되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 말이 제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코칭에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겸손과 열린 마음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모른다.”

이 태도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보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이야기, 몸짓, 눈빛, 그 순간의 에너지.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립니다.


🔍 알아차림 연구가 알려주는 것: 모니터링과 수용

알아차림 훈련은 두 가지 핵심으로 구성됩니다.

  1. 모니터링: 현재 순간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2. 수용: 그 경험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기

무작위 대조 연구에 따르면, 모니터링과 수용을 함께 훈련한 8주 프로그램이 순간적 주의력과 장기적 집중력 모두를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습니다.

현재 중심의 모니터링 기술이 순간적 주의력을 높이고, 이것이 다시 장기적인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알아차림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현재의 경험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랑거 교수가 말한 ‘순간적 진리’의 개념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변화하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연습입니다.


🧪 일상에서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 – EMA

연구자들은 **생태학적 순간 평가(EMA, 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라는 흥미로운 방법을 사용합니다.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간격으로 감정과 인지를 기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동적인 변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칭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추천합니다.

세션과 세션 사이, 하루에 몇 번씩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몸은 무엇을 느끼고 있나?”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있나?”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나?”

이런 짧은 체크인이 우리를 ‘지도’에 고착되지 않게 합니다. 매 순간 새로운 영토를 탐험하는 연습이 됩니다.


💡 코치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실천 가이드

1. 모르는 것을 인정하기

‘지금 안다고 믿는 것’도 순간의 진리일 뿐입니다.

“나는 확실히 안다”는 말을 조심하세요. 대신 “지금 이 순간,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이라고 말해보세요.

겸손은 성장의 시작입니다.

2. 호흡과 몸 감각에 귀 기울이기

매 세션 전, 2분만 투자하세요.

호흡을 느끼고, 몸의 감각을 살펴보세요. 긴장된 곳은 어디인가요? 편안한 곳은? 이것이 모니터링과 수용의 연습입니다.

3. 새로운 질문 던지기

클라이언트에게 물어보세요.

“오늘 이 순간, 당신의 몸과 마음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를 탐색하는 질문입니다.

4. 일상 체크인 실험하기

EMA처럼 하루에 몇 번 짧게 자신의 상태를 기록해보세요.

  • 오전 10시: 몸 상태, 감정, 생각
  • 오후 2시: 몸 상태, 감정, 생각
  • 저녁 7시: 몸 상태, 감정, 생각

변화하는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5. 지도 업데이트하기

세션이 끝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그렸던 지도는 얼마나 현실과 맞닿아 있었는가?”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가?”
“오늘 새롭게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지도는 계속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 진리의 일부를 담은 지도보다, 변화하는 영토와 춤추기

‘영토는 진리의 일부분이자 순간(찰나)이다.’

이 말은 저에게 끊임없는 배움의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일부만을 봅니다. 매 순간 그것이 변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함께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도와 모델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큰 진리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 현실과의 대화에
  • 몸의 느낌에
  • 눈앞의 관계에

순간적 진리와 변화의 흐름에 몸을 맡겨보세요.

각자의 영토를 새롭게 탐험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알아차림 #코칭 #현존 #마인드풀니스 #지도와영토 #자기성찰 #코치의삶 #깨어남

깨어남은 신비가 아닌 과학이다.

깨달음은 어디서 오는가

코칭 세션 중에 가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클라이언트의 눈빛이 달라진다. 오랫동안 꽁꽁 묶여 있던 무언가가 풀리는 것처럼.
“아…”라는 작은 한숨과 함께 깊은 깨달음이 일어난다.

우리는 이런 순간을 ‘깨어남’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깨어남은 정말 신비로운 영적 체험일까? 아니면 설명 가능한 과학적 현상일까?

답은 후자다. 깨어남은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견고한 기초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 기초를 이해할 때, 우리는 더 효과적인 코치가 될 수 있다.

‘깨어남의 기초 모듈’은 다섯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1. 주의 모니터링
  2. 수용
  3. 인터로셉션(내부 감각)
  4. 기본 욕구 인식
  5. 실천

하나씩 살펴보자.

모듈 1: 주의 모니터링 – 지금 여기를 보는 눈

마음챙김의 핵심은 단순하다. 지금 이 순간을 계속 지켜보는 것.

생각이 떠오른다. “저 사람 말이 너무 길어.” 알아차린다. “아, 내가 지금 판단하고 있구나.”
다시 돌아온다. 현재로.

감정이 올라온다. 짜증, 불안, 설렘. 알아차린다. “지금 이런 감정이 있구나.” 휩쓸리지 않고 관찰한다.

이게 주의 모니터링이다.

린제이와 크레스웰의 모니터와 수용 이론(MAT)은 이렇게 말한다.
주의 모니터링 능력은 정보 처리와 자기 조절을 향상시킨다고. 연구 결과도 명확하다:

  •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 감소
  • 인지적 유연성 향상
  • 학습 능력 증가
  • 자기 효능감 강화

코치에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세션 전 단 2분. 호흡과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 그것만으로도 주의가 흩어지지 않고,
클라이언트에게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

깨어남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훈련 가능한 기술이다.

모듈 2: 수용 – 판단을 내려놓는 용기

모니터링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오히려 걱정과 불안을 키울 수 있다.
“아, 또 이런 생각을 하네. 나는 왜 이럴까. 문제가 있나봐.”

여기에 수용이 필요하다.

수용은 포기가 아니다.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금 짜증이 나는구나. 괜찮아. 짜증날 수도 있지.”

“불안하구나. 이것도 자연스러운 거야.”

MAT는 모니터링과 수용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감정 반응성이 줄고,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코칭 세션에서도 마찬가지다.

클라이언트가 말할 때 우리 안에서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이 사람 왜 이렇게 답답하지?” “이건 명백히 잘못된 선택인데.”

이때 필요한 건 판단이 아니라 호기심과 친절이다.

“아, 나는 지금 이렇게 느끼는구나. 흥미롭네.”

이런 수용적 태도가 클라이언트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든다.
판단받지 않는 공간. 있는 그대로 존재해도 괜찮은 공간.

그 공간에서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

모듈 3: 인터로셉션 – 몸의 언어를 배우다

인터로셉션이란 무엇인가

인터로셉션(interoception). 조금 어려운 단어지만 개념은 간단하다.

몸 내부의 신호를 감지하고 해석하는 능력. 심장 박동, 배고픔, 목마름, 근육 긴장, 숨 가쁨.
몸이 보내는 모든 메시지를 알아차리는 것.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이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로 끊임없이 몸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신경 회로는 이렇게 작동한다: 내장 감각 수용기 → 척수 → 시상 → 섬엽(insula) 피질

뇌는 이 정보를 통합해 몸의 균형(항상성)을 유지하고, 감정을 만들어낸다.

감정은 몸에서 시작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뇌가 해석한다. “위험해!” 또는 “설레!”

배가 고프다. 짜증이 난다. 집중이 안 된다.

몸의 신호가 먼저고, 감정은 그 다음이다.

연구는 이렇게 말한다. 인터로셉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 감정을 더 잘 인식하고 조절한다
  • 사회적 스트레스에 덜 취약하다
  • 정서적으로 더 안정적이다

반대로 몸의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면?

  •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혼동한다
  • 감정을 억압하거나 폭발시킨다
  • 정서적 혼란과 행동 문제가 생긴다

코칭에서의 적용

“이 이야기를 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느껴지나요?”

이 한 문장이 클라이언트를 머리에서 몸으로 데려온다.

“가슴이… 조금 답답한 것 같아요.”

“그 답답함과 함께 어떤 감정이 있나요?”

“슬픔인 것 같아요. 아니, 분노? 잘 모르겠어요.”

“괜찮아요. 천천히 느껴보세요.”

이 과정이 몸-감정 연결을 돕는다. 감각을 통해 자신의 진짜 욕구를 발견한다.

모듈 4: 기본 욕구 – 깨어남의 뿌리

매슬로우의 욕구 위계는 유명하다. 피라미드의 맨 아래, 생리적 욕구. 먹고, 마시고, 자는 것.

최신 연구는 이것이 단순히 ‘낮은 수준’의 욕구가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것의 기초라고.

배고픔, 갈증, 피로. 이것들은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어떻게 될까?

고차원적 동기로 나아갈 수 없다. 자기실현은 꿈도 못 꾼다.

배고픈 사람에게 자아실현을 말하는 건 무의미하다. 피곤한 사람에게 창의성을 요구하는 건 잔인하다.

코치의 역할은 무엇일까?

클라이언트가 기본적인 신체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
“혹시 배고프신가요? 물 한 잔 드실래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하다.

또한 욕구를 억압하거나 과도하게 통제하는 패턴을 알아차리게 하는 것.
“나는 항상 참아야 해.” “내 욕구는 중요하지 않아.” 이런 믿음이 어디서 왔는지 탐색한다.

기본 욕구를 존중할 때, 진짜 깨어남이 가능하다.

모듈 5: 실천 – 이론을 현실로

이론은 아름답다. 하지만 실천 없는 이론은 공허하다.

세션 전 준비

몸 스캔과 호흡 관찰 (2~3분)

세션을 시작하기 전, 잠깐 멈춘다.

발끝부터 머리까지 천천히 주의를 옮긴다. 긴장된 곳은 어디인가? 편안한 곳은? 호흡은 얕은가 깊은가?

이 짧은 연습이 코치의 주의력과 현존감(presence)을 극적으로 높인다.

세션 중 개입

비판 없는 질문

“지금 몸에서는 어떤 느낌이 드나요?”

“이 감정 뒤에 어떤 욕구가 있는 것 같나요?”

“심장 박동이 빨라진 것을 느끼셨나요?”

이런 질문들이 인터로셉션을 자극한다.

정서 라벨링과 수용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신체 감각과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라벨링). 그리고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그게 슬픔으로 느껴지는군요. 그 슬픔과 함께 있어주세요.”

라벨링은 감정에 거리를 만든다. 감정에 휩쓸리는 대신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세션 후 통합

자기 관찰 저널링

세션이 끝난 후, 코치와 클라이언트가 각자 기록한다.

  • 몸에서 무엇을 느꼈는가?
  • 어떤 감정이 일어났는가?
  • 어떤 욕구가 있었는가?
  • 어떤 패턴을 발견했는가?

이 간단한 습관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용을 훈련한다.

깨어남은 과학과 함께 있다

깨어남은 신비로운 도약이 아니다.

몸과 마음에 대한 깊은 알아차림과 수용에서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연구들이 증명한다:

  • 주의 모니터링과 수용이 마음챙김의 핵심이다
  • 인터로셉션이 감정과 행동 변화의 근간이다
  • 생리적 욕구가 모든 동기의 기반이다

따라서 깨어남의 첫걸음은 명확하다.

기본 욕구를 감각적으로 인지하고 존중하는 것.

배고플 때 먹는다. 목마를 때 마신다. 피곤할 때 쉰다. 가슴이 답답할 때 그것을 느낀다.
심장이 두근거릴 때 그것을 인정한다.

코치로서 우리는 이 ‘기초 모듈’을 자신의 삶에 먼저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클라이언트에게 진정성 있게 안내할 수 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가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깨어남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호흡에 있다.
당신의 심장 박동에 있다.
당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있다.

주의를 기울여라. 수용하라. 느껴라.

그것이 시작이다.
그것이 전부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깨어남 #마음챙김 #인터로셉션 #게슈탈트코칭 #의식성장
#코칭심리학 #웰빙과학 #김만수MCC #알아차림코칭

몸이 말을 걸 때: 욕구와 감정의 언어를 듣는 법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배를 움켜잡게 된다. 목이 마르면 저절로 물을 찾는다. 슬픔이 밀려오면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게 가라앉고, 설렘이 찾아오면 심장이 펄떡펄떡 뛴다.

우리는 이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욕구와 감정은 머리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몸이 먼저 말을 건다.
몸이 신호를 보내면, 뇌가 그것을 해석하고, 우리는 비로소 ‘아, 나는 지금 배가 고프구나’ ‘아, 나는 지금 슬프구나’를 안다.

김만수 코치가 말하는 “깨어난 의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비전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끊어진 몸-마음의 연결을 회복하는 것. 몸이 보내는 신호를 다시 듣는 법을 배우는 것.

욕구는 몸의 생존 신호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피라미드로 정리했다.
맨 아래 가장 기본은 생리적 욕구—배고픔, 목마름, 수면.

이것들은 배워서 아는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에 새겨진 생존 코드다.
몸은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체온, 혈당, 수분. 이 균형이 무너지려 하면 몸이 경보를 울린다.
그게 바로 욕구다.

현대 신경과학은 이 과정을 인터로셉션(interoception)이라 부른다.

근육, 장기, 피부, 내장에서 올라오는 신경신호를 뇌가 통합하고 해석하는 과정.
“지금 몸에 당분이 부족해” → 뇌가 번역 → “나 배고파!” 이렇게 우리는 욕구를 ‘느낀다’.

욕구를 느낀다는 건 몸과 뇌가 제대로 소통하고 있다는 증거다.

감정은 몸의 언어로 쓰인다

인터로셉션은 단순히 생리적 욕구만 담당하지 않는다. 감정의 토대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몸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뇌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정이 결정된다고.

  • 심장이 빠르게 뛰고 근육이 긴장되면 → “공포”
  • 가슴이 따뜻해지고 배가 부드러워지면 → “사랑” 또는 “안정감”
  • 목구멍이 조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면 → “슬픔”

감정은 머릿속 생각이 아니다. 몸 전체가 만들어내는 교향곡이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몸의 언어를 무시해왔다는 것이다. “괜찮아, 참을 만해.” “별거 아니야,
그냥 넘어가.” 이렇게 몸의 신호를 억누르다 보면 마음과 몸의 연결이 끊어진다. 그러면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몸의 신호를 정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다르다. 연구에 따르면 인터로셉티브 정확도
높은 사람—자신의 심장 박동, 호흡, 내장 움직임을 정확히 느끼는 사람—은 감정 조절을 훨씬 잘한다.
좌절감과 부정적 감정을 더 잘 견디고, 감정을 재해석하고 적절히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몸을 듣는 사람이 감정도 잘 다룬다.

뇌는 세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을 지키기 위해 진화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자들의 통찰은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다.

“뇌는 세상을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진화한 게 아니다. 몸을 조절하기 위해 진화했다.”

뇌의 주된 임무는 몸의 생존이다. 내부 장기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통합하고, 언제 밥을 먹어야 하고
언제 쉬어야 하는지 예측한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생기고, 감정이 형성되고, 결정을 내린다.

다시 말해, 몸은 마음의 일부가 아니다. 몸이 곧 마음이다.

또한 이런 내부 신호는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우리가 멍 때리거나 자기 성찰할 때
활성화되는 회로—와 주의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된다. 이 네트워크들이 협업할 때 우리는 균형을 되찾고,
감정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인터로셉션은 훈련할 수 있다

좋은 소식이 있다.

몸의 신호를 느끼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만이 아니다. 훈련할 수 있다.

‘마음챙김 기반 몸-지향 치료(MABT)’ 연구는 이렇게 말한다.
내부 신호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 감정 조절이 향상된다
  •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 고통을 더 잘 견딘다
  • 자기 조절 능력이 높아진다
  • 감정을 더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칭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코치를 위한 실천 가이드

1. 몸의 신호에 주의를 돌리는 질문

“지금 이 이야기를 하면서, 몸의 어디에 어떤 느낌이 있나요?”

“심장이 빠르게 뛰나요? 호흡은 어떤가요?”

“가슴이나 배, 목에서 느껴지는 게 있나요?”

이런 질문은 클라이언트를 머릿속에서 몸으로 데려온다. 생각에서 감각으로. 추상에서 구체로.

2. 욕구 체크-인

세션을 시작하기 전, 간단히 물어보라.

“배가 고프신가요? 목이 마르신가요? 피곤하신가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하다.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위 필요와 성장을 다룰 수 없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 자아실현을 말하는 건 무의미하다.

물 한 잔, 스트레칭 2분이 세션의 질을 바꿀 수 있다.

3. 감정-감각 지도 그리기

클라이언트와 함께 감정의 지도를 그려보라.

“기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일어나나요?”

“분노를 느낄 때는요? 슬플 때는요?”

“같은 슬픔이라도, 상황에 따라 느낌이 다를까요?”

이 작업은 감정과 신체 신호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는다. 점점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아차리게 된다.

4. 몸-마음 통합 연습

말로만 하지 마라. 몸을 움직여라.

  • 호흡 명상: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5분간 느껴본다
  • 바디 스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주의를 옮기며 감각을 관찰한다
  • 걷기 명상: 발바닥이 땅에 닿는 느낌에 집중하며 걷는다
  • 가벼운 요가나 스트레칭
  • 자가 마사지

이런 연습들은 인터로셉션을 강화하고, 몸과 마음의 조율을 돕는다.

알아차림은 몸에서 시작된다

욕구와 감정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몸이 보내는 감각의 언어다.

배고픔, 목마름, 심장의 두근거림, 가슴의 뭉클함.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기본 욕구와 정서 상태를 알리는 신호다.

신경과학은 분명히 말한다. 이런 인터로셉티브 신호가 감정과 행동의 근간이라고. 심리학도 동의한다.
내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일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가 향상된다고.

코치로서 우리의 역할은 명확하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몸을 통해 욕구와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 것. 몸과 마음 사이의 가교가
되어주는 것.

기본 욕구를 충족하고, 몸의 신호를 경청하고, 감정-감각의 지도를 그릴 때, 우리는 진정한 자기 돌봄과
성장을 경험한다.


몸이 말을 걸고 있다.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당신의 심장 박동을 느껴보라.
호흡이 몸을 드나드는 것을 느껴보라.
가슴과 배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느껴보라.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지금, 여기, 살아있는.

알아차림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몸에서 시작된다.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몸의언어 #감정알아차림 #마음챙김 #코칭 #일상성찰
#김만수MCC #몸기반코칭 #자기돌봄

게슈탈트 심리학: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게슈탈트 심리학: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알면서도 못 바꾸는 이유

“왜 나는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할까요?”

코칭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알지만 행동하지 않는’ 간극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한다. 새해 다짐은 왜 1월 안에 무너질까? 금연 결심은 왜 담배 한 개비 앞에서 와르르 무너질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바꾸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동은 빙산의 일각이다. 그 아래엔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고, 신체감각이 있고,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신념이 있다. 이 전체를 함께 다루지 않고 행동만 바꾸려 하면, 마치 뿌리째 뽑지 않고 잎만 자른 잡초처럼 금방 다시 자라난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바로 이 ‘전체’를 본다. 독일어로 ‘게슈탈트(Gestalt)’는 전체, 형태를 뜻한다. 인간을 사고·감정·행동·신체가 긴밀히 얽힌 하나의 총체로 바라보는 관점. 여기에 행동변화의 진짜 열쇠가 있다.

게슈탈트 코칭의 두 기둥: 알아차림과 접촉

게슈탈트 코칭은 사람을 병리화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레이블을 붙이는 대신,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을 환경에 대한 나름의 적응으로 이해한다.

핵심은 두 가지다.

1. 현재 순간의 알아차림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게슈탈트 코칭은 과거를 분석하거나 미래를 계획하기 전에, 현재 이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도록 돕는다. 지금 몸에서 느껴지는 긴장,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 가슴을 조이는 감정.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이런 알아차림은 마법 같은 효과를 낸다. 자동으로 반응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 “아, 나는 이럴 때 항상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이번엔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

2. 환경과의 접촉

게슈탈트 이론은 성장이 ‘나’와 ‘환경’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난다고 본다. 접촉 없이는 성장도 없다. 그리고 접촉이 없을 때 저항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코치의 역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 안에서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경험을 시도할 용기를 낸다. 실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해도 괜찮은 ‘우리’의 공간.

게슈탈트 코칭의 기본 가정은 이렇다:

  • 학습은 지금 여기의 경험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 알아차림은 효과적인 행동의 선행조건이다
  • 사람은 본래 효과적으로 행동하려는 동기를 지닌다
  • 실험은 학습의 중요한 원천이다
  • 변화의 책임은 클라이언트에게 있다

코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깨우는 사람이다.

게슈탈트가 말하는 변화의 원리

1. 전체를 보라

게슈탈트는 개인을 환경과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사람과 상황, 관계와 맥락을 하나의 ‘장(field)’으로 바라본다.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을 때, 우리는 단지 개인의 성격만 보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이 속한 환경, 조직의 문화, 관계의 역동, 사회적 기대까지 함께 본다.

전체를 볼 때 비로소 창의적인 선택이 가능해진다.

2. 접촉이 학습을 만든다

게슈탈트 이론에서 접촉은 ‘생명의 혈액’이다.

자신과 타인, 환경 사이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경험. 거기서 새로운 통찰이 생긴다. 거기서 행동이 바뀐다.

그래서 코치와 클라이언트의 관계가 중요하다.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관계에선 진짜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다. 신뢰와 호기심,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될 때 변화의 마법이 시작된다.

3. 역설적 변화: 있는 그대로 되라

게슈탈트의 가장 유명한 통찰이다.

“변화는 현재 있는 그대로를 완전히 받아들일 때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역설적이다. 바꾸려고 애쓸수록 변화는 멀어진다. 대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할 때, 변화가 저절로 일어난다.

왜 그럴까?

억지로 바꾸려 하면 저항이 생긴다. “나는 이러면 안 돼. 저렇게 되어야 해.” 이런 생각은 지금의 나를 부정한다. 부정당한 부분은 그림자처럼 더 강하게 돌아온다.

반대로 “나는 지금 이래. 그리고 그것도 괜찮아”라고 인정하면, 긴장이 풀린다. 방어가 내려간다. 그제야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코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래의 목표만 향해 밀어붙이는 대신, 현재의 생각과 감정, 신체 감각을 충분히 탐색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4. 말이 아닌 경험으로

게슈탈트 코칭은 분석과 토론에 머무르지 않는다. 경험적 실험을 중시한다.

예를 들어:

  • 역할놀이로 상대의 입장을 직접 체험하기
  • 이미지를 그려보며 무의식을 탐색하기
  • 신체 감각을 느끼며 감정을 인식하기
  • 빈 의자에 앉아 자신의 다른 부분과 대화하기

말로 “저는 그 사람이 이해됩니다”라고 하는 것과, 실제로 그 사람의 자리에 앉아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경험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게 한다. 그래서 더 깊고, 더 오래간다.

5. 반응에서 응답으로

게슈탈트 코칭의 궁극적 목표는 이것이다.

**자동적 반응(reaction)**에서 **의식적 응답(response)**으로의 전환.

반응은 무의식적이다. 과거의 경험, 내면화된 신념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누군가 나를 비판하면 조건반사처럼 방어하거나 공격한다. 생각할 틈도 없이.

응답은 의식적이다.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내 감정을 이해하고, 선택한다. “지금 나는 방어적으로 느껴지네. 왜 그럴까? 정말로 이 상황이 위협적일까? 다르게 반응할 수 있을까?”

이 전환은 깊은 자기 인식에서 온다. 몸과 마음이 통합될 때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랍다. 더 효과적이고, 더 만족스러운 관계와 결과.

코치를 위한 실천 가이드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라

코치 자신의 감정과 신체 감각은 강력한 정보다.

클라이언트와 대화할 때 당신의 가슴이 답답해진다면? 그것은 클라이언트가 느끼는 답답함을 공명하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몸이 긴장한다면? 클라이언트가 말하지 않는 불안을 감지한 것일 수 있다.

자신을 관찰하라. 당신의 반응이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는 창이 된다.

현재 순간에 주의를 둬라.

“지금 이 이야기를 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드나요?”

“이 상황을 떠올리면 마음에 어떤 생각이 일어나나요?”

“지금 당신의 목소리 톤이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알아차리셨나요?”

과거를 캐거나 미래를 설계하기 전에, 지금 여기를 충분히 탐색하라.

실험을 설계하라

말로만 하지 마라. 경험하게 하라.

“그 상황을 지금 여기서 다시 체험해볼 수 있을까요? 그때 당신이라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지금 그 표정을 지어볼 수 있나요?”

“그 사람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저 빈 의자를 향해 해보면 어떨까요?”

작은 실험이 큰 통찰을 만든다.

저항을 존중하라

클라이언트가 변화를 저항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저항을 억누르지 마라.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하라.

“이 변화를 생각하면 무엇이 걱정되시나요?”

“이 저항 안에 어떤 지혜가 숨어 있을까요?”

저항 속에 가장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자기 수용을 키우라

변화는 자기 비판에서 오지 않는다. 자기 수용에서 온다.

“지금 이런 나도 괜찮아.”

이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

변화는 강요할 수 없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진실은 이것이다.

변화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변화는 현재를 온전히 경험할 때, 환경과 진정으로 접촉할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코치의 역할은 변화를 강요하는 게 아니다. 클라이언트 안에 이미 존재하는 잠재력을 믿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험을 함께 탐색하며, 반응에서 응답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이다.

변화의 책임은 언제나 클라이언트에게 있다.
코치는 단지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신뢰로 초대하고, 실험을 제안하는 안내자일 뿐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을 코칭에 통합할 때, 우리는 이것을 확인하게 된다:

행동변화는 억지스러운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통합적인 성장의 결과다.

그리고 그 성장은 언제나 지금 여기, 이 순간에서 시작된다.

#게슈탈트심리 #게슈탈트코칭 #행동변화코칭 #코칭전문가
#ICF코칭 #리더십코칭 #코칭심리학 #마음챙김코칭
#자기인식훈련 #현존코칭 #코치양성 #AMCC #김만수MCC
#코칭철학 #심리상담과코칭 #조직행동 #변화관리

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 우리 자신이 알아차림이다.

‘알아차림’은 타고난 것일까?

코치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자주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노력해서 얻으려 하는 **’알아차림’**은 원래부터 우리 안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길러야 하는 능력일까요?”

명상가나 코치만이 몸과 마음의 신호를 느끼고 지금-여기서 깨어있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모든 인간이 가진 기본 능력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과학적 연구와 철학적 논의,
그리고 코칭 실천을 토대로 **’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라는 주장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의식과 알아차림 – 기본 개념

현대 신경과학은 **의식(consciousness)**을 두 가지 요소로 나눕니다.

첫째는 ‘각성(wakefulness)’ – 정신이 깨어 있는 정도입니다.
둘째는 ‘알아차림(awareness)’ – 내부와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능력입니다.

PMC의 연구에 따르면, 알아차림은 다시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생각과 감정 같은 내면을 인식하는 **’자기-알아차림’**과 외부 자극을 인식하는 **’외부-알아차림’**입니다.
이 두 가지 알아차림과 각성이 함께 어우러져 의식을 만들어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신경생리학자들이 알아차림을 의식보다 더 근본적인 상태로 봅니다.
이들은 알아차림을 **”비이중적이고 비국지적이며 늘 새롭고 상시적인 자각”**으로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알아차림은 항상 우리 안에 존재하지만 마음이 바쁠 때는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명상이나 휴식을 통해 습관적 생각을 내려놓으면, 우리는 다시 **”기본 상태”**로 돌아갑니다.

의식보다 더 깊은 층위의 알아차림이 항상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일시적으로 잊고 있을 뿐입니다.


알아차림의 진화적 뿌리와 생물학적 본능

진화적 관점에서 본 알아차림

알아차림은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일까요?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의 연구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냅니다.
인간에게서 측정된 의식과 알아차림의 뇌파 지표가 포유류와 조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즉, 동물들도 자극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알아차림과 의식은 자극 처리와 행동 생성이라는 기본적인 신경활동에 추가된 진화적 기능입니다.”

생존을 위해 자극을 빠르게 감지하고 적응적으로 반응하는 본능적 시스템이 먼저 있었고,
그 위에 ‘주의 깊은 알아차림’이라는 선택적 기능이 진화적으로 덧붙여진 것입니다.

신경심리학자 리크 한슨(Rick Hanson)은 이를 건물에 비유합니다.
“인간 뇌의 알아차림은 건물의 층처럼 수십억 년의 진화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졌습니다.”

원생동물부터 포유류, 영장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이 자극을 지각하고 적응적으로 반응하는 능력,
즉 ‘원초적 알아차림’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애완견이 캔 따는 소리만 듣고 음식이 있을 것임을 알아차리는 것처럼,
많은 동물이 기본적인 환경 인식과 내부 상태 인식을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이는 알아차림이 인류만의 특별한 기능이 아니라 다른 동물과 공유하는 기본 생물학적 성질임을 보여줍니다.

영유아 연구: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몸-자기 의식

인간의 초기 발달 연구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알아차림이 생애 초기에 이미 나타나는 본능적 능력임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Frontiers Human Neuroscience의 연구는 **”프로토-자아(proto-self)”**를 소개합니다.
이것은 가장 오래된 세계와 자기 표상으로, 감각과 기본 감정을 통합하는 조직화된 기본 틀입니다.

신생아들의 행동을 관찰해보면:

  • 기쁨, 분노, 혐오 등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합니다
  • 손과 입을 협응하는 자기관련 행동을 보입니다
  • 손에 가해지는 외력에 맞서 손을 보려고 움직입니다
  • 외부에서 뺨을 만질 때와 자기 손으로 만질 때의 반응을 구분합니다

이는 자신과 외부 세계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몸-자기 의식이 태어날 때부터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2023년 과학 보고서(Scientific Reports)의 영국 연구는 더 나아갑니다.
4개월 영아가 눈앞 화면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촉각 자극을 연동시킬 때 뇌의 감각 영역 활동이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아기들이 시각과 촉각을 통합해 가까운 공간을 인식하는 능력이 생후 몇 달 만에 나타나며,
이런 능력이 선천적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아감의 기초가 출생 시부터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알아차림은 언제나 여기 있다 – 명상과 코칭에서의 적용

항상 존재하지만 잊혀진 기본 상태

‘Consciousness, Awareness, and Presence’ 논문은 알아차림을 “항상 새롭고 상시적인 자기-알아차림”으로
묘사하며, 이것이 우리의 **기본 상태(default state)**라고 주장합니다.

비국지적 awareness는 늘 존재하지만 습관적 사고와 마음의 방황 때문에 자각되지 않을 뿐입니다.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다시 기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비국지적 awareness가 신피질 이전(subcortical) 회로에서 처리되는 자각-각성-존재의 상태이며,
그 위에 후천적 사고와 언어를 담당하는 의식이 얹힌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알아차림이 학습 이전에 이미 작동하는 본능적 시스템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코치에게 주는 함의: 본능적 알아차림을 일깨우다

알아차림이 본능적이라고 해서 노력 없이 저절로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 생각과 감정에 휘둘릴 때
기본적인 알아차림 상태는 가려집니다.

코치는 클라이언트가 다시 자신의 본능적 awareness와 연결되도록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
질문으로 초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말이죠.

  • “지금 이 주제를 이야기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드나요?”
    → 몸의 본능적 신호를 다시 인식하게 돕는 질문입니다.
  • “이 감각과 함께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은 무엇인가요?”
    → 마음의 내용에 대한 알아차림을 촉진합니다.
  • “이 패턴이 익숙한 순간이 있었나요? 어떤 믿음이나 두려움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있나요?”
    → 잠재의식의 프로그램을 비추어 봅니다.

이처럼 코칭은 새로운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클라이언트가 원래 가지고 있는 본능적 알아차림을
회복하도록 돕는 과정
입니다.

알아차림코칭센터의 비전인 “인류의 의식 혁명에 기여한다”는 결국 개개인이 자신의 내재된
의식 자원을 회복할 때 가능해집니다.


코치와 클라이언트를 위한 실천 가이드

본능적 알아차림을 일상에서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몸·감각 알아차리기
세션 전 2분간 몸 전체를 스캔하며 긴장과 이완을 느껴보세요. 세션 중에도 몸의 신호를 자주 물어보세요.

2. 마음챙김 호흡
호흡에 집중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리되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awareness 상태를
드러내는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3. 저널 쓰기
세션 후 짧게 몸, 마음, 잠재의식에서 관찰한 패턴을 기록하세요. 자신 안의 본능적 반응을
글로 남길 때 알아차림이 강화됩니다.

4. 자기-연민(Self-compassion)
알아차림 과정에서 드러나는 불편한 감정이나 자동 패턴을 판단하지 않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보세요.


본능적 알아차림을 위한 여정

과학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인간과 동물은 기본적인 자극 인식과 자기-세계 구분 능력을
생득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영아는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타인의 자극을 구별하고, 세계의 근접한 공간을 감지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태초부터 가진 ‘프로토-자아’의 표출입니다.

신경생리학은 이러한 비국지적 awareness가 우리의 기본 상태임을 제시하며,
그것은 명상과 코칭을 통해 재발견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알아차림은 우리 존재의 본능적 요소”**라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코치로서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이 본능적 자원을 일깨우는 촉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일상 속 작은 순간들 – 숨쉬기, 몸의 느낌, 잠시 멈춰 바라보기 – 에서
본능적 알아차림과 만날 때, 코칭이라는 여정은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알아차림코칭 #코치의성장 #현존하기 #마음챙김 #몸의의식 #잠재의식 #코칭마인드 #명상 #성장여정

코치로서 의식·깨달음·현존하기 체험 – 더 깊은 곳으로 가는 여정

코치는 어디에 서 있는가?

코칭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찾아옵니다.

세션은 무난히 진행되었고, 질문도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뭔가 더 깊은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닿지 못했다.”

표면의 생각과 감정은 다루었지만, 그 뒤에서 조용히 흐르는 것들:

  • 잠재의식
  • 말로 표현되지 않은 몸의 신호
  • 존재 전체가 느끼는 깨어남

이것까지는 충분히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의식 혁명의 본질

알아차림코칭센터의 비전을 떠올려봅시다.

“인류의 의식 혁명에 기여한다”

의식 혁명은 거창한 철학이 아닙니다.
코치와 클라이언트가 의식·깨달음·현존을 섬세하게 알아차리는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1. 의식과 깨달음 – 자아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과정

무의식의 힘

트랜스퍼스널 코칭 심리학 연구는 중요한 지적을 합니다.

코칭 대화에서 다루는 문제가
단순히 의식적 사고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왜일까요?

인간의 행동과 감정 뒤에는 무의식적 프로세스가 존재합니다. 신경과학 실험은 놀라운 사실을 밝혀냅니다.

우리의 무의식적 기능이
의식적 인식에 앞서 최소한 0.5초 먼저 작동한다

자동 패턴의 발견

연구는 다음을 설명합니다:

  • 동기 부족
  • 번아웃
  • 스트레스

이러한 문제들이 자동적(무의식적) 패턴에서 비롯됩니다.

전통적인 코칭의 한계:
문제를 의식적 수준에서만 다루어서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트랜스퍼스널 코칭의 목표

패러다임의 전환:

From:
자아 중심(ego-centered) 문제 해결

To:
생태적·통합적(eco-centered) 인식

코치는 어떻게 돕나요?

  • 무의식적 트리거와 패턴 식별
  • 자연적·영적 지혜 활용
  • 의미와 목적 찾기 지원

오픈 어웨어니스(Open Awareness)

연구는 세 가지 차원의 관찰을 제시합니다:

① 내면 관찰 (자기 관찰)
자신의 내면 세계 바라보기

② 타자 인식 (타자 관찰)
다른 사람의 존재 느끼기

③ 환경 인식 (환경 관찰)
주변 세계와 연결되기

이를 통해 확장된 의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의 본질:
현실을 떠나는 일이 아니라, 자아의 테두리를 넘어 더 넓은 연결감과 통합감을 체험하는 과정입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통찰

현대 영성가 에크하르트 톨레는 혁명적인 개념을 제시합니다.

“인류 의식의 꽃피움”
이것이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입니다.

진정한 의식이란?

  •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능력
  • 에고를 따로 보는 능력

중요한 통찰:
의식의 꽃피움은 미래에 있을 사건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 ego의 식별을 놓아주고
  • 현재를 완전히 느끼는 데서 경험됩니다

톨레는 명확히 말합니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이 고통의 근원이므로, 현재 순간에 머무를 때 평화와 기쁨을 경험한다.


2. 뇌 과학과 마음챙김 – 명상이 의식을 바꾸는 방식

추상에서 과학으로

의식과 깨달음은 추상적 개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신경과학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마음챙김과 명상 훈련이
뇌의 구조와 기능을 실제로 변화시킨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연구

연구 설계:
1000시간 이상 명상한 숙련된 수행자 vs 초보자 (fMRI 비교)

놀라운 발견:

숙련자들의 뇌에서:

  • 자기참조와 감정 평가를 담당하는 DMN 영역 간 연결성 약화
  • 특정 영역(도르소내측 전전두엽, 우측 하두정엽) 간 연결성 강화

이것이 의미하는 것: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가 현재 순간 인식의 강화를 반영합니다.

짧은 마음챙김 훈련의 효과

연구 프로토콜:
2주 동안 통합 신체·마음 훈련(IBMT)을 수행한 대학생들

결과:

  • 대뇌의 대규모 네트워크 간 양성 연결 증가
  • 특정 영역(양측 후두엽, 전측대상피질, 절연체, 선조체)에서 기능적 연결 향상

해석:
이러한 변화가 다음을 지원하는 신경 회로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 주의력
  • 감정 조절
  • 인식
  • 감각 통합

과학적 근거의 힘

핵심 발견:
짧은 마음챙김 연습만으로도 뇌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감정·주의·인지 네트워크를 조율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실천적 의미:
코치가 **현존(presence)**을 훈련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명상·호흡·몸 스캔과 같은 연습을 권하는 것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3. 현존 – 코칭에서 의식이 드러나는 방식

ICF의 정의

국제코치연맹(ICF)은 **’코칭 프레즌스’**를 핵심 역량으로 정의합니다.

코칭 프레즌스란?

“코치가 완전히 의식적이고
클라이언트와 즉흥적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특징:

  • 열려 있고
  • 유연하며
  • grounded하고
  • 자신감 있는 스타일

강력한 프레즌스의 효과

강력한 프레즌스를 지닌 코치는 무엇을 가능하게 할까요?

① 안전한 환경 제공
클라이언트의 자유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② 깊은 탐색 촉진
표면을 넘어 본질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③ 신뢰와 배움의 공간 형성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는 터전이 됩니다.

프레즌스의 구체적 행동 지표

ICF가 강조하는 네 가지 요소:

① 집중력
세션 내내 클라이언트에게 온전히 집중

② 관찰력
말뿐만 아니라:

  • 표정
  • 목소리
  • 몸짓
  • 호흡
  • 눈빛

③ 공감
클라이언트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④ 호기심
자신의 판단을 내려놓은 채 호기심으로 접근

안전한 공간 만들기

이러한 프레즌스는 무엇을 만들까요?

클라이언트가:

  • 자신의 감정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
  •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
  • 깊은 통찰에 도달할 수 있는 공간

마스터코치의 역량

무엇보다도 코치는:

  •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관리하여
  • 고객과 함께 현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는 마스터코치(MCC) 수준의 중요한 역량입니다.


4. 흐름(Flow) – 몰입을 통한 현존의 체험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 이론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flow) 이론은 현존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줍니다.

플로우란?
한 활동에 완전히 몰입해:

  • 시간 감각을 잊고
  • 자아의식이 사라지며
  • 행동과 인식이 하나로 합쳐지는 상태

플로우의 8가지 특징

긍정심리학 연구는 플로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① 행동과 인식의 합일
자신과 활동의 경계가 사라진다

② 집중
외부의 산만함이 사라지고 과제에 깊이 몰입한다

③ 자기 의식 상실
자기평가나 타인의 시선을 잊는다

④ 시간 감각의 변화
시간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느껴진다

⑤ 통제감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역량을 느낀다

⑥ 내재적 즐거움
결과와 무관하게 활동 자체가 보상적이다

⑦ 도전과 기술의 균형
과제의 난이도와 자신의 역량이 적절히 맞아떨어진다

⑧ 노력의 자연스러움
행동이 자연스럽고 무리 없이 이어진다

코칭에서의 플로우

플로우는 예술, 스포츠, 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되며, 행복감과 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코칭 세션에서도:
코치와 고객이 깊이 몰입하여 시간과 자아를 잊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것은:

  • 현존의 강력한 체험
  • 창의적 해결과 통찰을 불러일으키는 순간

5. 코치가 실천할 수 있는 현존 훈련

현존과 깨달음은 이론이 아닙니다.
실천을 통해 체화됩니다.

다음은 연구와 코칭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실천 방법입니다.

세션 전 의식 준비 (3~5분)

1단계: 신체 스캔과 호흡 명상

  • 몸의 감각을 느낀다
  •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바라본다

2단계: 의도 설정
“오늘 이 세션에서 내가 서고 싶은 자리는 무엇인가?”

과학적 근거:
짧은 마음챙김 연습만으로도:

  • 스트레스와 과부하가 줄어든다
  • 정서 조절이 향상된다

세션 중 질문과 호기심

클라이언트에게 던지는 질문:

“이 말을 할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느껴지나요?”

“지금 이 주제를 이야기할 때 숨쉬기나 어깨의 긴장은 어떤가요?”

→ 몸의 의식을 열어줍니다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지금 판단자의 자리에 있는가, 관찰자의 자리에 있는가?”

→ 무의식적 반응에서 벗어나 현존의 자리로 돌아오는 앵커 역할을 합니다

세션 후 5줄 저널

간단히 기록하세요:

① 세션에서 느낀 몸의 신호

② 떠올랐던 생각·감정

③ 내가 본 자동 패턴

④ 고객의 깨달음 순간

⑤ 다음 세션에서 실험하고 싶은 새로운 현존 방식

효과:
반복되는 기록은 자신만의 알아차림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맺음말 – 의식 혁명은 코치의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의식, 깨달음, 그리고 현존하기 체험”

이것은 거창한 영적 담론이 아닙니다.

과학이 증명하는 것

신경과학:
마음챙김이 뇌의 기본모드 네트워크 연결성을 변화시켜 현재 순간 인식을 강화합니다.

짧은 명상 훈련:
대규모 신경 네트워크를 재조직하여 주의와 감정 조절을 향상시킵니다.

트랜스퍼스널 코칭 연구: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문제가 무의식적 패턴에서 비롯되며, 코칭이 이를 인식하고 확장된 자아로 이동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ICF:
코칭 프레즌스를 통해 코치가 완전히 의식적이고 유연하며 자신감 있게 클라이언트와 연결되도록 강조합니다.

의식 혁명의 실제

의식 혁명은 특별한 순간이나 장소에서 벌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한 코치가:

세션 전
몇 분 간 호흡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느끼고

세션 중
호기심과 함께 고객과 현존하며

세션 후
자신의 무의식적 패턴을 기록하는

그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이런 작은 선택들이 쌓여 코치와 클라이언트 모두에게 더 넓고 자유로운 의식의 공간을 열어줍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코칭 #코치 #알아차림코칭 #마음챙김 #현존 #플로우 #코칭자격 #ICF코칭 #MCC #몸의의식 #잠재의식 #코칭심리학

순수(잠재)의식, 마음 의식, 몸 의식의 깨어남

코치로서 알아차림

순수(잠재)의식, 마음 의식, 몸 의식의 깨어남

알아차림코칭 연간 칼럼


1. 나는 지금 어디까지 깨어 있는가?

코칭 세션이 끝난 뒤, 이런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

“분명 대화는 잘 진행됐는데,
뭔가 더 깊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못 갔다.”

표면의 생각과 감정은 들여다보았지만, 그 뒤에서 조용히 흐르는 잠재의식, 말로 다 표현되지 않은 몸의 신호까지는 충분히 닿지 못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아쉬움입니다.

의식 혁명의 시작

알아차림코칭센터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인류의 의식 혁명에 기여한다”

의식 혁명은 거창한 철학이 아닙니다. 코치와 클라이언트가 세 층위의 의식을 조금씩 더 섬세하게 알아차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세 층위의 의식:

  • 순수(잠재)의식
  • 마음 의식
  • 몸 의식

이번 칼럼에서는 이 세 의식의 차이를 과학적 연구와 코칭 현장을 연결해 정리하고, 코치가 어떻게 자신의 삶과 코칭에 적용할 수 있을지 제안하겠습니다.


2. 순수(잠재)의식 –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2-1. 뇌과학이 말하는 잠재의식 처리

인지과학과 뇌과학 연구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냅니다.

우리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정보도
놀랄 만큼 많이 처리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한 자극을 우연 수준보다 훨씬 잘 구분하거나, 의식하지 못한 단서가 이후의 선택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리뷰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무의식 처리(unconscious processing)는 지각·기억·의사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코칭 관점에서의 잠재의식

클라이언트의 “패턴”을 생각해봅시다:

  • 반복되는 관계 방식
  • 무의식적인 말버릇
  • 습관적인 몸의 긴장

이 대부분은 잠재의식의 자동 프로그램에서 나옵니다.

코치의 역할:
이 영역을 직접 “해석”하기보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안전한 공간과 질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2-2. 코치에게 순수(잠재)의식 알아차림이 필요한 이유

코치에게도 똑같이 잠재의식이 있습니다.

자동 반응의 예:

  • 특정 유형의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자동으로 “구조해 주고 싶은” 충동
  • 성과 압박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조언자 모드로 전환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메타 인식(Meta-awareness):
“내 잠재의식은 어떤 신념과 두려움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가?”를 부드럽게 관찰하는 능력입니다.


✔ 실천 팁 – 세션 직전 1분

두 가지 질문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① 오늘 이 클라이언트에게 내가 무의식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② ‘좋은 코치’로 보이기 위해 자동으로 하려는 행동은 무엇인가?

이 질문만으로도 순수(잠재)의식의 흐름을 한 걸음 떨어져 볼 수 있습니다.


3. 마음 의식 –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바라보는 창

3-1. 마음챙김과 마음 의식

마음 의식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직접 느끼고 인식하는 생각·감정·욕구의 층위입니다.

가장 많이 연구된 개념이 바로 **마음챙김(mindfulness)**입니다.

과학이 증명하는 마음챙김의 효과

2025년 메타분석 결과:

  • 자기 보고식 내부감각(interoception) 인식 향상
  • 불안·우울·스트레스 감소

추가 연구 발견:
짧은 마음챙김 훈련만으로도:

  • 자기참조적 사고(self-referential processing) 감소
  • 현재 순간 관찰 능력 향상
  • 우울 증상 감소

패러다임의 전환

마음챙김은 무엇을 가능하게 할까요?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는 마음”에서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는 마음 의식”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훈련입니다.

3-2. 코치로서 마음 의식을 활용하는 법

ICF와 여러 코칭 기관은 **셀프 어웨어니스(self-awareness)**를 코칭 존재감의 핵심으로 강조합니다.

코치는 세션 중에 이런 마음 의식의 루프를 돌려볼 수 있습니다:


① 지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감정은 무엇인가?
예: “시간이 부족한데”, “이걸 잘 해내야 하는데”

② 이 생각·감정이 코칭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예: 질문이 좁아지거나, 해결책으로 서두르게 만들고 있는가?

③ 다시 ‘관찰자 자리’로 한 걸음 물러날 수 있는가?


이 세 단계만으로도 코치는 마음 의식의 “내용”에 빠지기보다, 그 흐름을 바라보는 **”의식 그 자체”**에 더 가까이 설 수 있습니다.


4. 몸 의식 – 인터오셉션과 체화(Embodiment)의 힘

4-1. 몸 안을 향한 감각, 인터오셉션

몸 의식은 무엇일까요?

몸 안에서 올라오는 미묘한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

  • 호흡
  • 심장 박동
  • 근육 긴장
  • 속이 텅 빈 느낌

이를 과학적으로 **인터오셉션(interoception)**이라고 부릅니다.

연구가 증명하는 몸 의식의 효과

여러 무작위 대조 연구 결과:

마음챙김 기반 개입(MBSR 등)이:

  • 인터오셉티브 인식(IAw) 향상
  • 만성통증 감소
  • 우울 감소
  • 임신 후기 여성의 스트레스 감소

2022년 리뷰의 결론:
마음챙김 훈련이 몸 안 감각의 인식과 조절 능력을 높여 정신·신체 건강에 치료적 이득을 준다.

체화·소마틱 접근의 힘

체화·소마틱(embodied / somatic) 접근을 통합한 심리치료는:

  • 트라우마 치료에 효과적
  • 정서 조절에 도움
  • 몸의 움직임과 자세가 정서 패턴과 과거 경험을 반영한다는 점을 강조

4-2. 코칭에서 몸 의식을 여는 질문들

코치는 말을 넘어서 몸의 언어를 초대할 때 훨씬 깊은 통찰과 전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강력한 세 가지 질문:

① “지금 이 이야기를 하실 때, 몸에서는 어떤 감각이 느껴지나요?”

② “그 선택을 상상했을 때, 가슴·배·어깨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③ “지금 의자에 앉아 있는 당신의 몸 자세는, 이 상황을 뭐라고 말해 주나요?”


이런 질문은 클라이언트가 머리 속 ‘스토리’를 넘어 몸이 알고 있는 진실에 접속하도록 돕습니다.

동시에 코치 자신도 “내 호흡은? 내 어깨의 긴장은?”을 함께 살펴볼 때 **체화된 코칭 존재감(embodied presence)**을 키울 수 있습니다.


5. 세 의식을 통합하는 알아차림 코칭 모델

의식 스펙트럼

알아차림코칭센터의 관점에서 순수(잠재)의식–마음 의식–몸 의식은 따로 떨어져 있는 층이 아닙니다.

서로 얽혀 있는 하나의 “의식 스펙트럼”입니다.

코칭 세션에서의 통합적 흐름

실제 세션에서 어떻게 적용할까요?


1단계: 몸 의식에서 출발

“지금 이 주제를 꺼낼 때 몸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 긴장·무거움·가벼움 등 현재 순간의 신호에 먼저 닿는다.

2단계: 마음 의식 탐색

“그 감각과 함께 어떤 생각·감정이 따라옵니까?”

→ 두려움·욕구·판단 등 의식적 내용이 선명해진다.

3단계: 순수(잠재)의식에 조심스레 접근

“이 패턴이 익숙하게 느껴지는 다른 순간이 있었나요?”

“아주 오래전부터 몸에 배어 있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 같나요?”

→ 반복되는 패턴 뒤에 있는 잠재 신념과 이미지가 떠오른다.

4단계: 새로운 선택과 실험으로 마무리

“몸과 마음이 모두 ‘예’라고 말하는 작은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요?”

→ 인지·정서·몸의 감각이 일치된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런 흐름은 앞서 소개한 마음챙김·인터오셉션·체화 코칭 연구들이 보여주는 방향성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6. 코치가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3단계 연습

마지막으로, 코치가 오늘 세션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루틴을 제안합니다.

세션 전 – 3분 자기 체크인

1분: 몸 의식
호흡을 따라가며 몸의 감각 스캔

1분: 마음 의식
떠오르는 생각·감정을 메모 없이 그냥 바라보기

1분: 순수의식
“오늘 내 잠재의식이 끌고 갈 수 있는 자동 패턴은 무엇일까?” 조용히 질문

세션 중 – 2가지 질문 기억하기

클라이언트에게:
“이 말을 하실 때 몸에서는 어떤 느낌이세요?”

자신에게:
“지금 나는 어디에 휘말려 있는가, 어디에서 관찰하고 있는가?”

세션 후 – 5줄 저널링

① 오늘 세션에서 느낀 내 몸의 신호 1가지

② 떠올랐던 감정·생각 1가지

내 잠재의식 패턴을 힐끗 본 순간 1가지

클라이언트의 몸–마음–잠재 패턴에 대한 관찰 1가지

⑤ 다음 세션에서 실험해 보고 싶은 새로운 ‘존재 방식’ 1가지


7. 맺으며 – 의식 혁명은 코치의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순수(잠재)의식, 마음 의식, 몸 의식의 알아차림”

이것은 어렵고 추상적인 철학이 아닙니다.
코치가 매 세션마다 조금 더 섬세하게 깨어 있는 연습입니다.

세 가지 실천

① 무의식의 힘을 인정하고

② 마음챙김으로 생각과 감정을 비판 없이 바라보며

③ 몸의 신호를 존중하고 듣는다면

코치는 자신과 클라이언트 모두에게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의식의 공간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의식 혁명의 시작

알아차림코칭센터의 비전처럼, 인류의 의식 혁명은 거대한 사건이 아닙니다.

오늘, 한 코치가
자신의 순수·마음·몸 의식을
조금 더 깊이 알아차리기로 선택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알아차림이
세상의 의식을 깨웁니다.

알아차림 마스터
김만수 MCC

#알아차림코칭센터 #AwarenessCoaching #MCC코치 #코치의성장 #마음챙김 #체화코칭 #SelfAwareness #ExecutiveCoaching
Back to Top

검색하기

Product has been added to your cart